亞컵에 이어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도 ‘극장승’… ‘2명 퇴장’ 코트디부아르, 말리 상대로 2-1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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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네이션스컵 8강 경기에서 극적인 승리가 나왔다.
코트디부아르는 4일(한국 시간) 코트디부아르 부아케에 위치한 스타드 데 부아케에서 열린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8강 경기에서 말리를 만나 2-1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코트디부아르가 극적으로 동점골을 넣긴 했어도 10명인 채로 45분 이상 뛰었기에 말리가 조금 더 유리했다.
경기는 코트디부아르의 2-1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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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8강 경기에서 극적인 승리가 나왔다.
현재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이 진행되고 있다. 대회 내내 추가 시간 극적인 득점이 나오고 있다. 특히 한국은 16강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후반 추가 시간 9분 조규성이 동점골을 넣었다. 또 8강에선 호주를 상대로 후반 추가 시간 6분 손흥민이 페널티킥으로 균형을 맞췄다.
이란도 일본을 상대로 한 8강 경기에서 후반 추가 시간 6분 승리를 확정 짓는 역전골을 넣으며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추가 시간 극장골은 아시안컵에서만 나오는 게 아니다. 같은 시기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에서 열리고 있는 네이션스컵에서도 비슷한 장면이 연출됐다.
코트디부아르는 4일(한국 시간) 코트디부아르 부아케에 위치한 스타드 데 부아케에서 열린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8강 경기에서 말리를 만나 2-1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초반 말리가 선제골 기회를 잡았다. 전반 16분 오딜롱 코수누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거친 태클로 인해 페널티킥을 내줬다. 코수누는 옐로카드까지 받았다.
그런데 말리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아다마 트라오레가 키커로 나서 오른쪽을 향하는 슈팅을 날렸지만 야히아 포파나가 이를 선방했다.
전반전이 끝나기 전 코트디부아르에 악재가 찾아왔다. 전반 44분 옐로카드가 한 장 있던 코수누가 말리의 공격을 막다가 반칙을 범했고,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0-0으로 전반전이 끝났다.
후반전 중반이 돼서야 경기 첫 골이 나왔다. 후반 26분 말리 공격수 네네 도르젤레가 벼락같은 중거리 슈팅으로 코트디부아르의 골망을 흔들었다. 수적 열세에 처한 코트디부아르가 이길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였다.
코트디부아르가 정규 시간 종료 직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45분 코트디부아르의 슈팅 이후 페널티 박스 안에서 혼전 상황이 일어났다. 시몬 아딩그라가 이틈을 놓치지 않고 슈팅으로 연결하며 동점골을 넣었다.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코트디부아르가 극적으로 동점골을 넣긴 했어도 10명인 채로 45분 이상 뛰었기에 말리가 조금 더 유리했다. 실제로 연장전 대부분의 시간 동안 말리가 공을 점유했다.
경기 종료 직전 기적이 일어났다. 연장 후반 추가 시간 2분 세코 포파나가 프리킥 이후 세컨드볼을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 슈팅에 힘이 제대로 실리지 않았고 우마르 디아키테가 힐킥으로 역전골을 넣었다.
역전골을 넣은 디아키테가 기쁨을 참지 못하고 유니폼을 벗었다. 디아키테는 이미 옐로카드가 한 장 있는 상황이었고, 경고 누적으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경기는 코트디부아르의 2-1 승리로 끝났다.
사진=스포츠 바이블, 코트디부아르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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