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소연, 음저협 정회원 승격 → MV 11억 플렉스(여자)

JTBC ‘아는 형님’

걸그룹 (여자)아이들의 멤버 소연이 신곡 ‘슈퍼 레이디’(Super Lady) 뮤직비디오에 11억원을 썼다고 밝혔다.

지난 3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 지난달 29일 1년 만에 두번째 정규 앨범을 낸 그룹 (여자)아이들 소연, 미연, 민니, 우기, 슈화가 출연했다.

이날 소연은 “‘톰보이’ MV가 2억5000만원이었는데, 이번 ‘슈퍼 레이디’는 11억원을 썼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소연은 “회사가 비용을 다 내는 건 아니고, 우리(멤버들)가 반반 내는 것”이라며 “오랜만에 정규 앨범이라서 힘을 좀 줬다”고 설명했다.

이에 민니와 미연이 “와, 난 지금 알았다”라며 놀라는 반응을 보였고, 슈화는 “나는 ‘워크맨’에서 아르바이트해서 회당 5만원 번다”고 울상을 지어 웃음을 안겼다.

이에 소연은 “무대 스케일이 많이 커졌고, 보조 출연자만 500명, 댄서가 100명이라서 비용이 많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과거 그룹 ‘룰라’를 제작했던 가수 겸 제작자 이상민은 “2000년도에 내가 뮤직비디오 찍을 때 9억원을 썼다. 음악하는 사람이 돈 생각하고 그러면 하지마”라고 자랑하듯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처럼 자신의 음악을 위해서라면 과감한 소비를 마다하지 않는 소연의 남다른 씀씀이가 또 공개됐다. 민니는 “소연이가 우리를 위해 개당 1000만원짜리 커스텀 마이크를 선물로 줬다”며 멤버들의 이름이 새겨진 보석 마이크를 자랑했다.

한편, 소연은 방탄소년단(BTS)정국 등과 함께 2024년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정회원으로 승격됐다. 매회 30명 내외로 정회원 자격이 주어지며, 승격 기준은 저작권료 발생 순위로 정해진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