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년안시주택 매입비 등 2270억원 조기집행

오은선 기자 2024. 2. 4.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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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의 자금 경색이 심화하는 가운데 서울시가 청년안심주택 매입비 등 총 2270억원을 조기 집행한다고 4일 밝혔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청년안심주택 매입비 등 조기 집행을 통해 자금경색으로 위기에 처한 시행사·조합·건설사의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서울시도 PF 사업장 정상화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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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의 자금 경색이 심화하는 가운데 서울시가 청년안심주택 매입비 등 총 2270억원을 조기 집행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시청 전경. /뉴스1

최근 건설 현장에선 노동자 임금이 밀리면서 공사가 일정대로 진행되지 못하거나 자금난으로 중단되는 사례가 많은데, 시가 사업비 조기 집행으로 PF 사업장 정상화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대상지는 청년안심주택 23곳,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에서 매입하는 공공임대주택 49곳 등 총 72곳이다.

올해 서울도시주택공사(SH공사)가 선매입할 청년안심주택은 준공 후 매입하던 방식에서 공정별로 사들이는 방식으로 매입 시기를 앞당긴다.

착공 후 계약금·중도금 등 총매입비의 80%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552억원이 조기 집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공임대주택 매입대금은 지급 절차를 간소화한다.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에서 매입하는 공공임대주택은 매입대금을 공정률에 따라 분할지급하는데, 지급 횟수를 줄여 자금을 조기 집행하는 것이다.

재건축 등 용적률 완화 공공임대주택은 지급 횟수를 7회에서 5회로 줄여 매매대금 중 총 35%를 조기 지급하고, 재개발 의무 임대주택은 8회에서 6회로 줄여 매매대금 중 30%가 조기 지급되도록 한다. 이를 통해 1718억원이 조기 집행될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청년안심주택 매입비 등 조기 집행을 통해 자금경색으로 위기에 처한 시행사·조합·건설사의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서울시도 PF 사업장 정상화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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