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이효송, 아시아태평양 여자 아마추어 챔피언십 준우승

하유선 기자 2024. 2. 4.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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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여자 아마추어 골프 최강자를 가리는 '위민스 아마추어 아시아 퍼시픽 챔피언십(WAAP)' 마지막 날 매서운 추격전을 벌인 국가대표 이효송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효송은 4일 태국 촌부리 파타야의 시암 컨트리클럽 워터사이드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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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위민스 아마추어 아시아 퍼시픽 챔피언십(WAAP) 골프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아마추어 이효송 선수. 사진제공=R&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여자 아마추어 골프 최강자를 가리는 '위민스 아마추어 아시아 퍼시픽 챔피언십(WAAP)' 마지막 날 매서운 추격전을 벌인 국가대표 이효송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효송은 4일 태국 촌부리 파타야의 시암 컨트리클럽 워터사이드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나흘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를 적어낸 이효송은 전날 공동 3위에서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이번 대회 출전한 6명 한국 선수들 중 가장 좋은 성적이다.



 



1~3라운드에서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았던 우 춘웨이(대만)가 최종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로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합계 18언더파 270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사흘 동안 대회 54홀 최소타 신기록(198타)을 만들 정도로 넉넉하게 벌어 둔 타수에 힘입어 이효송을 2타 차로 앞섰다.



 



2008년생인 이효송은 2020년과 2021년 주니어 국가상비군, 2022년과 2023년 국가상비군을 거쳐 2024년 국가대표로 선발된 선수다.



 



또한 이효송은 지난해 대한골프협회가 주관한 강민구배 제47회 한국여자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를 제패, 대회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당시 이효송은 대회 18홀 최소타(62타, 10언더파), 72홀 최소타(269타, 19언더파) 기록을 경신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세계 여자 아마추어 골프랭킹(WAGR®) 4위 김민솔은 마지막 날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5위(13언더파 275타)로 마쳤다. 초반 3번홀(파4) 보기를 범했지만, 이후로 버디만 5개를 골라내 3계단 올라섰다.



 



아마추어 강자 이효송과 김민솔은 지난해 12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진행된 AGLF 시몬느 아시아퍼시픽컵에 출전해 단체전 공동 4위를 합작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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