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신들린 듯한 느낌을 준다"…쏘니 플레이, 日서도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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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일본 '사커비평'에 실린 아시안컵 한국-호주전 논평 일부다.
사커다이제스트도 엔도 주장에 대해 "2일 호주전에서 한국의 절대적 에이스, 손흥민이 보여준 소름 끼치는 투쟁심과 차별점을 보여줄 수 있는 존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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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한국은 뭔가 신들린 듯한 느낌을 준다"
4일 일본 '사커비평'에 실린 아시안컵 한국-호주전 논평 일부다.
매체는 "3일 전(사우디전)은 10분 사이에 잘 풀렸지만 그렇게 연이어 좋은 일이 터지진 않겠지. 그렇지만 혹시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고 반신반의했다.
이어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집중력을 강조했다. 매체는 격렬한 포위망 속에서도 "그래도 손흥민은 골을 향해 나아간다"며 끈기에 초점을 맞췄다.
실제로 호주전은 손흥민의 끈질긴 정신력이 빛을 발한 무대였다.
한국은 전반 42분 크레이크 굿윈(알웨흐다)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패색이 짙었지만, 손흥민이 후반 추가시간에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것은 황희찬의 동점골로 연결됐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연장전 전반 14분, 상대편 골키퍼의 수비를 짜릿하게 비껴가는 프리킥으로 쐐기골을 기록했다.
풋볼존은 한국과 일본의 주장을 비교하며 "엔도 와타루(리버풀·주장)와 같이 전 경기 풀타임 출전한 손흥민 주장은 마지막 힘을 짜내 PK를 유발, 연장에 직접 프리킥을 결정했다. 빠듯한 체력으로 허리에 손을 짚으면서도 주위를 고무하고 전투적인 자세를 스스로 보여줬다"고 호평했다.
매체는 "주장에도 여러 가지 타입이 있다"며 "엔도는 몸소 행동으로 보여주는 타입이지만 과거 하세베 마코토와 요시다 마야가 그러했듯, 이때다 싶은 때에는 이끌 수 있는 존재가 꼭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를 나타냈다.
사커다이제스트도 엔도 주장에 대해 "2일 호주전에서 한국의 절대적 에이스, 손흥민이 보여준 소름 끼치는 투쟁심과 차별점을 보여줄 수 있는 존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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