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시장, 삿포로 눈축제서 '대전 0시 축제' 미래 그렸다

개막식 참가, 우수 사례 꼼꼼히
8월 '0시 축제' 성공 개최 구상
설상조각 경연 우리 대표 격려

[대전=뉴시스]곽상훈 기자 = 대전시는 이장우 시장은 제74회 일본 삿포로 눈축제 개막식에 참석했다고 4일 밝혔다.

삿포로 눈축제는 평균 관객 270만 명이 다녀가는 세계 3대 축제로 일본 국내는 물론 해외 관광객들에게도 인기 있는 겨울 축제다.

개막식 참석 후 이 시장은 삿포로시 오도리 공원의 1.5㎞ 구간에 조성된 눈축제 행사장을 시찰했다.

오는 8월 개최되는 대전 0시 축제 발전을 위한 창의적인 아이디어 탐색을 위해 설상과 얼음 조각에 입힌 경관조명, 시민참여형 설상제작 공간 등을 살폈다.

눈축제 기간에 개최되는 국제설상조각 경연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대전시 조각가들을 찾아가 격려했다.

국제설상조각 경연대회는 코로나 이후 4년 만에 개최되는 것으로 그동안 대전시는 한국 대표로 2010년부터 매년 참가해 왔다.

이 시장은 “춥고 긴 겨울을 즐겁게 보내자는 취지에서 삿포로 눈축제가 태동했는데 대전 0시 축제는 긴 한여름 밤을 즐겁고 색다르게 보내자는 발상에서 출발한 것”이라며 “겨울은 삿포로 눈축제, 여름은 ‘대전 0시 축제’를 많은 이들이 찾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올해는 훨씬 더 많은 인파와 다양한 프로그램, 새로운 시도로 축제의 재미를 더해가는 삿포로 눈축제를 보며 세계적인 축제로 성장할 대전 0시 축제의 미래를 그려 볼 수 있었다”며 0시 축제를 세계적인 축제로 키워나갈 포부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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