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에 아이들이 없어요"…군산지역 병설유치원 7곳 휴원 예고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 군산의 병설(공립)유치원이 원아 수 감소로 잇따라 휴원하고 있다.

군산교육지원청은 올해 △군산금광초교 △금앙초교 △무녀도초교 △문창초교 △신시도초교 △옥봉초교 △해성초교 등 7곳의 병설유치원의 휴원을 행정 예고했다고 4일 밝혔다.

해당 병설 유치원들은 2024학년도 유아 모집 결과 취원 유아가 없어 정상적인 유치원 교육이 어려움에 따라 '유아교육법 시행령' 제16조에 따라 오는 13일까지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3월1일부터 내년 2월28일까지 휴원할 예정이다.

해를 거듭할수록 휴원하는 유치원이 증가하는 추세다.

2021년과 2022년 각각 1곳이었던 것이 2023년 2곳, 2024년(예고)에는 3곳이 새로 추가됐다.

특히, 올해 휴원 예정인 병설유치원 7곳 가운데 신시도초 병설유치원은 4년(2021년~2024년) 연속, 해성초는 3년(2022년~2024년) 연속 휴원을 하게 됐다.

교육지원청은 행정예고 기간 중 특별한 사유나 의견이 없을 경우 휴원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kjs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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