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문재인 전 대통령 예방…총선 앞두고 통합 행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인천 계양을)가 4일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했다.
이 대표는 이날 낮 12시5분께 문 대통령을 예방, 30여분간 단독 회담 후 최고위원 등 지도부와 오찬했다.
이들은 한목소리로 60여일 남은 22대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문 전 대통령과 이 대표는 사저에 들어가기 전 만나 서로 악수하며 포옹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어 이 대표의 피습 상처가 있는 목 부분을 보며 “자국이 남았네. 많이 남았는데”라며 “진짜 (셔츠) 깃 없었으면 큰일 날 뻔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도 왼쪽 셔츠를 매만지며 “(습격범이) 정확하게 여길 겨냥하더라”며 “정맥만 좀 잘려서 동맥은 안 다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저에서 이 대표는 문 전 대통령에게 “용광로처럼 분열과 갈등을 녹여내 단결해서 총선 승리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문 전 대통령은 “정부·여당이 민생을 방치하고 통합을 도외시하는 현 정국을 안타깝다”며 “무엇보다 함께 힘을 모으는 게 중요하다, 선거는 절박함과 간절함이 중요하고 그래서 단결해야 한다”고 했다고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이 전했다.
여기에 박 대변인은 “이 대표는 총선 승리를 위해 단결하자고 했으며 문 대통령은 우리는 하나 된 힘으로 온 명문정당인데 친이재명(친명), 친문재인(친문)으로 나누는 프레임이 안타깝다. 하나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김영호 기자 ho392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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