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회장 강조한 '뉴롯데' 미래 성장 4가지 사업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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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미래 주목할 사업군으로 ▲바이오 ▲메타버스 ▲수소에너지 ▲이차전지 등 4가지를 꼽았다.
신 회장은 지난달 30일 보도된 일본 요미우리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바이오테크놀로지, 메타버스, 수소에너지, 이차전지 등 장래 성장할 것 같은 사업으로의 교체를 계속해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신 회장은 롯데케미칼을 중심으로 한 롯데그룹 화학군에서 이차전지와 수소에너지 사업을 이끌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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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신사업 투자 규모 늘리며 그룹 미래 성장동력 확보하겠다" 피력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미래 주목할 사업군으로 ▲바이오 ▲메타버스 ▲수소에너지 ▲이차전지 등 4가지를 꼽았다.
기존 롯데그룹의 주축을 이뤘던 ▲식품 ▲유통 ▲화학·건설·제조 ▲관광·서비스·금융 분야 사업 만으로는 치열한 글로벌 경쟁 속에서 미래 성장을 장담할 수 없다는 판단이다.
신 회장은 지난달 30일 보도된 일본 요미우리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바이오테크놀로지, 메타버스, 수소에너지, 이차전지 등 장래 성장할 것 같은 사업으로의 교체를 계속해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롯데'가 주목하는 미래 4대 주요 사업군을 구체적으로 공식화한 것이다.
우선 신 회장은 롯데케미칼을 중심으로 한 롯데그룹 화학군에서 이차전지와 수소에너지 사업을 이끌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3월 2조7000억원을 투입해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전 일진머티리얼즈) 인수를 마무리 짓고, 배터리 사업 진출을 본격화했다.
기존 '캐시카우' 였던 석유화학 사업 불황이 길어지자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동박 사업에 진출한 것이다.
수소에너지 사업 역시 롯데케미칼을 통해 오는 2030년까지 총 6조원을 투자하고 120만톤(t) 규모의 청정수소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 매출 5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바이오 사업은 롯데바이오로직스를 중심으로 성장시킬 전망이다.
특히 신 회장의 장남이자 롯데 오너가 3세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이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 전략실장을 겸하고 있는 만큼, 바이오 영역에 대한 다양한 지원을 통해 두드러진 성과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22년 6월 설립된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22년 12월 1억6000만달러를 투자해 글로벌 제약사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의 미국 공장을 인수하고 의약품 위탁생산개발 시장에 뛰어들었다.
신 회장은 2022년부터 메타버스 사업에 큰 관심을 뒀다. 그는 지난 2022년 2월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렌드'를 통해 임원 회의를 개최하고 메타버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당시 신 회장은 "화성보다 먼저 살아가야 할 가상융합세상에서 롯데 메타버스가 기준이 되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메타버스 사업은 롯데정보통신이 주축이 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정보통신은 초실감형 콘텐츠를 바탕으로 롯데 계열사와 연계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21년 칼리버스를 인수하고 실사 기반 메타버스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칼리버스는 ▲실사 촬영 ▲가상현실(VR) 합성 ▲3D 실시간 렌더링 ▲딥 인터랙티브(Deep Interactive) 특허 등 메타버스 플랫폼 구현에 필요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롯데정보통신은 지난달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서 초실감형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를 공개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m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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