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송·특판전·주정차 확대…경북도, 왁자지껄 전통시장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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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설 명절을 앞두고 시끌벅적하고 왁자지껄한 전통시장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비대면 온라인 쇼핑이 늘어나고 대형 유통업체가 확산하는 상황 속에서 전통시장의 경기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서다.
설 명절을 맞아 12일까지 30개 전통시장 주변 도로는 주차허용 구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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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전통시장 근거리 배송 서비스를 운영한다. 경북의 8개 시장은 소비자가 전통시장 상품을 빠르고 편리하게 받아볼 수 있도록 2~5㎞ 내 근거리 배송 서비스를 지원한다. 포항 구룡포·죽도 시장, 안동 중앙신시장과 구시장, 경상 공설시장 등이 대표적이다.
설 명절을 맞아 12일까지 30개 전통시장 주변 도로는 주차허용 구간이 된다. 온라인 경북 전통시장 지역브랜드관의 특별기획전을 열어 지역 상품 소비 촉진 캠페인을 진행한다.
올해는 온누리 상품권 구매 한도를 각각 50만원 높여 민생경제 안정을 도모한다. 지류는 기존 10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카드와 모바일은 기존 1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상향해 예산 소진 때까지 발행한다.
도는 고향을 떠난 인사를 대상으로 내고향 장보기 운동을 추진한다. 이들의 애향심을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지역 공무원과 출자출연기관, 향우회별로 장보기 행사를 진행해 전통시장 이용 분위기를 조성한다. 여기에 한 번 불이 나면 걷잡을 수 없이 커지는 전통시장 화재를 예방하고자 사전 점검을 실시해 사고 위험을 낮춘다.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전통시장은 지역 상권의 뿌리이자 서민들의 삶의 터전이다”면서 “경기침체와 물가 상승으로 직격탄을 맞은 상인이 다시 힘을 내고 전통시장에 생기가 되살아날 수 있도록 경북 전통시장에서 장보기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안동=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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