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권근 대구시의원 “대구 공공기관 89% 절수 설비 설치 안 해”

김덕용 2024. 2. 4. 15: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구시의회는 경제환경위원회 소속 윤권근 의원(달서구5)이 본회의 5분자유발언을 통해 대구시의 적극적 물 절약·절수 정책을 촉구했다고 4일 밝혔다.

윤 시의원에 따르면 '대구시 공공기관 화장실 절수기 설치 조사' 용역 결과를 분석한 결과 지역 내 공공기관 화장실 702곳 중 93%에 달하는 656곳와 2만5484개 세면기·변기 등 설비 중 89%에 이르는 2만2775개 설비에 절수설비 등이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구시의회는 경제환경위원회 소속 윤권근 의원(달서구5)이 본회의 5분자유발언을 통해 대구시의 적극적 물 절약·절수 정책을 촉구했다고 4일 밝혔다.

윤 시의원에 따르면 ‘대구시 공공기관 화장실 절수기 설치 조사’ 용역 결과를 분석한 결과 지역 내 공공기관 화장실 702곳 중 93%에 달하는 656곳와 2만5484개 세면기·변기 등 설비 중 89%에 이르는 2만2775개 설비에 절수설비 등이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절수 설비 설치 미비는 곧바로 시 재정 부담으로 다가온다는게 윤 시의원의 주장이다.
윤권근 대구시의원. 대구시의회 제공
윤 시의원 밝힌 2023년 다른 지역 용역 결과 사례에 따르면 약 7200만원의 예산으로 3000여개의 설비를 교체한 결과 월 평균 물사용량이 설치 전 대비 23% 감소했고 4개월 만에 약 7600만원의 상수도 요금이 절감된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경기도 주원초등학교는 물사용량이 약 30% 감소해 23개월 내에 설치 비용을 회수할 수 있는 기대효과가 추정됐다고 윤 시의원은 설명했다.

윤 시의원이 대구시상수도사업본부에 확인한 바에 따르면 대구시 상수도 생산원가 대비 요금 현실화율은 약 80% 수준(생산원가 780.49원/㎡, 요금 623.56원/㎡)이며 연간 약 472억원의 비용을 대구시 재정이 부담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절수설비 등의 설치를 통해 물 사용량과 생산비용의 20%를 절감하는 것으로 가정할 경우 매년 대구시가 절약하는 예산이 약 95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윤 시의원은 "2018년 수립한 대구시와 구·군의 제3단계 물 수요 관리계획에 따른 절수설비 등 보급 실적이 300%가 넘어 애초 목표가 소극적으로 설정하지 않았는지 의문"이라며 “절수설비 관련 정책이 신축 건물 중심으로만 이행되지 않는지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보다 적극적인 목표 설정과 함께 신축 및 기축 건축물의 절수설비 보급에 관한 사항을 분리·관리할 것”을 제안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