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권근 대구시의원 “대구 공공기관 89% 절수 설비 설치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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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회는 경제환경위원회 소속 윤권근 의원(달서구5)이 본회의 5분자유발언을 통해 대구시의 적극적 물 절약·절수 정책을 촉구했다고 4일 밝혔다.
윤 시의원에 따르면 '대구시 공공기관 화장실 절수기 설치 조사' 용역 결과를 분석한 결과 지역 내 공공기관 화장실 702곳 중 93%에 달하는 656곳와 2만5484개 세면기·변기 등 설비 중 89%에 이르는 2만2775개 설비에 절수설비 등이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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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회는 경제환경위원회 소속 윤권근 의원(달서구5)이 본회의 5분자유발언을 통해 대구시의 적극적 물 절약·절수 정책을 촉구했다고 4일 밝혔다.
실제 경기도 주원초등학교는 물사용량이 약 30% 감소해 23개월 내에 설치 비용을 회수할 수 있는 기대효과가 추정됐다고 윤 시의원은 설명했다.
윤 시의원이 대구시상수도사업본부에 확인한 바에 따르면 대구시 상수도 생산원가 대비 요금 현실화율은 약 80% 수준(생산원가 780.49원/㎡, 요금 623.56원/㎡)이며 연간 약 472억원의 비용을 대구시 재정이 부담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절수설비 등의 설치를 통해 물 사용량과 생산비용의 20%를 절감하는 것으로 가정할 경우 매년 대구시가 절약하는 예산이 약 95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윤 시의원은 "2018년 수립한 대구시와 구·군의 제3단계 물 수요 관리계획에 따른 절수설비 등 보급 실적이 300%가 넘어 애초 목표가 소극적으로 설정하지 않았는지 의문"이라며 “절수설비 관련 정책이 신축 건물 중심으로만 이행되지 않는지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보다 적극적인 목표 설정과 함께 신축 및 기축 건축물의 절수설비 보급에 관한 사항을 분리·관리할 것”을 제안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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