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코앞 '지역구 교체·전략공천설·탈당'...세종 정치권 '요동'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2대 총선을 앞두고 세종지역 정치권이 요동치고 있다.
현역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무주공산이 된 선거구를 노리는 예비후보자들이 잇따르고 있는데다, 전략공천설 확산에 탈당까지 안개 속으로 치닫고 있다.
4일 지역정치권에 따르면 정부부처가 자리한 행복도시인 '세종갑'에선 우선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홍성국 현 의원이 불출마 선언 이후 예비후보자들의 연쇄 이동으로 출렁이고 있다.
이중 세종갑 역시 2012년 세종시 출범 이후 한 번도 국회의원을 배출하지 못한 총선 3연패 지역구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종을 국민의힘 경합지역 자체판단 8명 후보 난립, 민주당 2명 등 10명
22대 총선을 앞두고 세종지역 정치권이 요동치고 있다. 현역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무주공산이 된 선거구를 노리는 예비후보자들이 잇따르고 있는데다, 전략공천설 확산에 탈당까지 안개 속으로 치닫고 있다. 특히 국민의힘 내부 공천 경쟁률이 전국 최고로 치솟는 등 여야 모두 후보자가 난립하며 혼전 양상이다.
4일 지역정치권에 따르면 정부부처가 자리한 행복도시인 '세종갑'에선 우선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홍성국 현 의원이 불출마 선언 이후 예비후보자들의 연쇄 이동으로 출렁이고 있다.
민주당 우세지역으로 꼽히는 이곳은 여야 모두 '전략공천 지역구' 지정으로 예비후보들의 물밑 신경전이 치열하다.
앞서 '세종을' 선거구 예비후보였던 이강진 전 세종시 정무부시장이 갑 지역구로 방향을 선회, 논란이 촉발됐다. 이 전 부시장은 지난달 중앙당과의 교감을 거론하며 전략공천설에 불을 지폈고, 당내 다른 예비후보들은 집단 반발했다.
특히 이광재 전 국회사무총장의 갑지역 전략공천설까지 확산하고 있다. 이광재 전 국회사무총장은 세종시와 경기 분당갑 등에 배치할 카드로 거론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지난 2일에는 대전 서구갑 출마를 준비하던 이영선 민주당 대전시당 법률지원단장(변호사)이 세종갑 출마로 방향을 틀었다.
민주당에선 최근 특정 지역구와 연고가 없는 중진급 원외 인사까지 후보군에 포함된 여론조사가 다수 진행됐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전략공천설이 부상하고 있다.
현재 민주당 예비후보로는 △노종용 전 세종시의원 △박범종 세종시당 청년위원장 △배선호 민주당 정치혁신위원회 기획위원 △봉정현 전 더불어시민당 수석대변인(변호사) 등 5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 전 부시장은 아직 예비후보로 등록하지 않은 상태다.
국민의힘에선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전략공천설이 나온다. 국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최근 총선 3연패 지역구, 총선·지방선거 연패 지역구, 현역 컷오프 지역구 등을 전략공천이 가능한 지역으로 결정했다. 이중 세종갑 역시 2012년 세종시 출범 이후 한 번도 국회의원을 배출하지 못한 총선 3연패 지역구다.
지역 연고가 전무한 황 전 총리의 이름이 거론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황 전 총리는 지난해 12월 세종을 찾아 '대한민국과 세종시 미래' 정책 콘서트를 갖기도 했다. 여기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세종에)출마할 수도 있다"는 모호한 발언으로 갑지역구가 무주공산이 되고 있다.
국힘 예비후보로는 △성선제 한남대 법대 교수 △송동섭 대통령직속국민통합위원회세종시 위원 △박해인 맑음프로젝트 대표 △김재현 사회복지법인 이화 상임이사 △류제화 전 세종시갑 당협위원장 등 5명이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세종을'에선 당초 현역인 민주당 강준현 의원, 서금택·이태환 전 시의장간 3자 구도였으나, 이 전 시의장이 공천 적격심사를 통과하지 못하자 탈당이란 강수까지 둔 상태다. 이 전 의장이 무소속 등으로 출마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국힘에선 그동안 지지기반을 다져온 송아영 현 시당위원장, 이준배 전 경제부시장 등에 이기순 전 여가부차관이 가세했다. 이 전 차관은 '국민의힘 인재영입 1호 인사'라고 강조하며 전략후보라는 점을 부각하고 있다.
여기에 △조관식 세종포럼이사장 △송광영 중소벤처기업부 수출바우처 평가위원 △안봉근 연동어린이집 대표 △오승균 중앙위원회 교육분과 부위원장 △박종채 등 예비후보만 모두 8명에 달한다.
한편 국힘 공관위가 지난 3일까지 접수한 공천 신청 결과, 세종은 경쟁률이 6대 1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예금 보호 한도 '5000만→1억' 상향… 여야 6개 민생법안 처리 합의 - 대전일보
- '세계 최대 규모'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3.6㎞ 전 구간 개방 - 대전일보
- 안철수 "尹 임기 넘기면 더 심한 특검… DJ·YS 아들도 다 감옥" - 대전일보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안한다 - 대전일보
- "요즘 음식점·카페, 이용하기 난감하네" 일상 곳곳 고령자 배려 부족 - 대전일보
- 가상화폐 비트코인, 사상 첫 9만 달러 돌파 - 대전일보
- 尹, 수능 하루 앞두고 수험생 격려…"실력 유감없이 발휘하길" - 대전일보
- "방축천서 악취 난다"…세종시, 부유물질 제거 등 총력 - 대전일보
- 약발 안 드는 부동산 대책…지방은 '무용론' 아우성 - 대전일보
- 나경원 "탄핵 경험한 사람으로 말하건대 난파 위기 배 흔들면 안돼" - 대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