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서 미군 3명 사망…바이든 "보복 공격, 계속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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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이 29일(현지시간) 애브릴 헤인스 미 국가정보국(DNI) 국장(오른쪽)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 등으로부터 요르단 주재 미군 기지 드론 공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2일 중동 주둔 미군 3명 사망에 대한 미군의 보복 공격 개시와 관련해 "우리가 선택한 시간과 장소에서 (보복 공격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오늘 우리의 반격이 시작됐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은 중동 또는 세계 어느 곳에서도 (무력) 충돌을 추구하지 않지만 우리를 해치려 할지 모르는 모든 이들에게 알린다"면서 "미국인을 해치면 우리는 반격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미군 중부사령부는 미군 3명이 사망한 요르단 미군 기지 공격에 대한 보복 타격을 이날 개시했다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사령부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성명에서 "미국 동부시간으로 오후 4시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이란혁명수비대(IRGC) 쿠드스군과 관련 민병대를 공습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달 27일 밤 요르단의 미군기지 '타워 22'를 겨냥한 친이란 민병대의 드론 공격으로 윌리엄 제롬 리버스 하사 등 미군 3명이 사망하고 40명 이상이 다쳤습니다.
미국이 배후로 지목한 이란도 자신들을 위협할 경우에는 강력히 대응한다고 밝히고 나서 중동에서의 확전 여부가 중대한 갈림길에 놓이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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