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미래`불참한 이원욱·조응천..."영혼 없이 몸만 주는 일"

김세희 2024. 2. 4.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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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욱(3선)·조응천 의원(재선)은 4일 미래대연합과 새로운미래의 합당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과 조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더 큰 통합을 위해 오늘 저희는 합당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조 의원은 "'새로운미래'에 참여하는 것은 영혼없이 몸만 얻어 주는 일이라 생각했다"며 "통합을 위해 신명나게 일할 수 없는 과정이고, 상상력의 정치로 좋은 나라를 만들겠다는 저희들의 결심을 훼손시키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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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욱 의원과 조응천 의원. 연합뉴스

이원욱(3선)·조응천 의원(재선)은 4일 미래대연합과 새로운미래의 합당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과 조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더 큰 통합을 위해 오늘 저희는 합당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조 의원은 "'새로운미래'에 참여하는 것은 영혼없이 몸만 얻어 주는 일이라 생각했다"며 "통합을 위해 신명나게 일할 수 없는 과정이고, 상상력의 정치로 좋은 나라를 만들겠다는 저희들의 결심을 훼손시키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통합의 원칙은 수평적 통합, 열린 통합이고, '새로운미래'와 통합을 추진함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라며 "그러나 원칙은 지켜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조 의원은 "흡수통합은 원칙에 맞지 않는 통합"이라며 "정당의 헌법인 강령과 당헌은 반드시 합의되어야 할 사항이지만 일방적 의결이 예상된다"고 꼬집었다.

이어 "가치와 비전 중심의 통합을 주장해온 저희가 묻지마 통합을 위해서 몸을 던지는 것은 이율배반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조 의원은 "오히려 오늘 저희 선택이 올바른 정치를 위해 민주당을 떠난 청년들이 앞으로 더 크게 역할할 수 있는 대통합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 대한민국에서는 선거공학을 떠난 대통합의 정신과 실천만이 '공화시민과 청년들이 당당히 정책을 결정하는 나라'를 만들 수 있다"며 "저희는 그들이 제3지대 정당의 주체로서 우뚝서는 정당을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조 의원은 "저희 통합의 길은 장강의 앞물과도 같다"며 "장강의 앞물이 고인물이 되어 장강의 뒷물을 막는 것이 아니라 더 빠르게 흐르도록 물길을 트는 일을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가치와 비전으로 더 큰 통합을 위해 뛰겠다"며 "그 길 위에, 오늘 출범하는 '새로운 미래'도 함께 해주시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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