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비명계 뭉쳐 ‘새로운미래’ 공동 창당…김대중·노무현 정신 계승

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2024. 2. 4.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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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각자 창당을 준비하던 이낙연 전 대표와 비명(비이재명)계 인사들이 힘을 합쳐 '새로운미래'라는 당명으로 공동 창당했다.

김종민·이원욱·조응천 의원 등 비명(비이재명)계가 주축인 '미래대연합'은 4일 브리핑을 통해 이 전 대표의 '새로운미래'와 이같이 합의하고,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중앙당 공동 창당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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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중앙당 공동 창당대회…이낙연·김종민 공동대표
이준석·양향자·금태섭도 총출동…본격 총선 준비 돌입

(시사저널=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이낙연 새로운미래 인재영입위원장이 지난 2일 오후 인천 계양구 카리스호텔에서 열린 새로운미래 인천시당 창당대회에서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각자 창당을 준비하던 이낙연 전 대표와 비명(비이재명)계 인사들이 힘을 합쳐 '새로운미래'라는 당명으로 공동 창당했다.

김종민·이원욱·조응천 의원 등 비명(비이재명)계가 주축인 '미래대연합'은 4일 브리핑을 통해 이 전 대표의 '새로운미래'와 이같이 합의하고,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중앙당 공동 창당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박원석 공동 창준위원장은 당초 통합 신당의 가칭 당명을 '개혁미래당'으로 정했으나, 당원 및 지지자 공모 결과 가장 선호도가 높은 '새로운미래'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당 대표는 새로운미래 인재위원장인 이 전 대표와 미래대연합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인 김종민 의원이 공동으로 맡기로 했다. 지도체제는 당 대표와 책임위원으로 구성되며, 책임위원 등 나머지 지도부 선출은 당 대표에게 위임한다.

당의 상징색은 '힘을 함께 합쳐서 큰 바다로 간다'는 의미를 담은 '프러시안 블루'와 새싹·나무·뿌리 등 생명의 역동성을 상징하는 '라이트 그린'으로 결정했다.

당헌은 헌법 및 정당법에 기초해 총 9장92조로 구성, ▲집단지도체제 및 소수자 보호 ▲중앙당 윤리심판원 독립성 및 사법기능 강화 ▲'레드팀' 당무 검증위원회 설치 ▲공직 후보자 도덕성 담보를 위한 구체적 공천 배제 요건 등이 담겼다.

정강·정책으로는 김대중 전 대통령 정신을 계승, 서민이 행복하고 중산층이 두터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국익과 실용을 중심에 둔 포용적·중도 개혁주의와 노무현 전 대통령 정신을 계승한 민주 정치 구현을 통한 미래 비전 등 6가지 원칙을 확정했다.

구체적으로는 ▲국민의 행복추구권이 실질적으로 보장되는 선진 복지국가 실현을 위한 역량 국가 건설 ▲중층 외교 관점 견지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K-문화의 지속적 발전을 위한 안정적인 지원 ▲생애주기에 따른 촘촘하고 빈틈없는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 책임정치 실천 ▲저출생·고령화 위기 능동적 대응을 위한 경제·주거·안전·복지 생태계 구축 ▲지구적 기후위기와 에너지 대전환 시대 능동적 대응 등이다.

새로운미래는 이날까지 경북·부산·광주·전북·경기·충북·강원·인천·서울 등 총 9개 시도당 창당을 완료했고, 중앙당 창당 대회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총선 준비에 돌입할 방침이다.

이날 창당대회에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양향자 의원, 새로운선택 금태섭 대표가 총출동해 축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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