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감독 "호주 탈락 아쉽지만 손흥민 꼭 우승하길…그는 한국의 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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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의 엔제 포스테코글루(호주) 감독이 한국 대표팀 주장으로 아시안컵에 참가하고 있는 손흥민을 향해 진심어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팀 내 최다골(12골)을 넣은 주장 손흥민이 아시안컵 차출로 빠진 토트넘은 히샬리송이 이날 리그 9, 10호골을 넣으며 분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호주가 8강서 탈락한 것은 아쉽지만 손흥민은 꼭 우승했으면 좋겠다"며 "그가 팀에 조금 더 늦게 복귀해도 괜찮다. 난 손흥민을 사랑한다"고 진심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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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호주, 손흥민이 이끄는 한국에 패해 8강 좌절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토트넘 홋스퍼의 엔제 포스테코글루(호주) 감독이 한국 대표팀 주장으로 아시안컵에 참가하고 있는 손흥민을 향해 진심어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토트넘은 3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에버턴과 2-2로 비겼다.
팀 내 최다골(12골)을 넣은 주장 손흥민이 아시안컵 차출로 빠진 토트넘은 히샬리송이 이날 리그 9, 10호골을 넣으며 분전했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내주며 아쉽게 승점 1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비긴 토트넘은 애스턴 빌라(승점 46)에 밀려 5위(승점 44)에 자리했다.
경기 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고국인 호주의 8강 탈락과 손흥민의 조기 복귀 무산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손흥민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냈느냐"는 질문에 "당연히 보냈다. 그가 이겨서 정말 기쁘다. (한국의) 경기를 보면서 확실히 손흥민은 국가적인 영웅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아시안컵과도 깊은 인연이 있다.
그는 2015년 아시안컵에서 호주 대표팀을 이끌어 사상 첫 우승을 견인했다. 당시 결승전 상대가 한국으로, 손흥민이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넣었으나 연장 혈투 끝에 실점을 내주며 1-2로 석패했다. 당시 준우승에 그친 손흥민은 아쉬움에 뜨거운 눈물을 펑펑 흘려 화제가 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호주가 8강서 탈락한 것은 아쉽지만 손흥민은 꼭 우승했으면 좋겠다"며 "그가 팀에 조금 더 늦게 복귀해도 괜찮다. 난 손흥민을 사랑한다"고 진심을 나타냈다.
사령탑은 "그가 없는 동안 우리는 잘 해낼 것이다. 손흥민이 무사히 돌아오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주장 손흥민이 이끄는 한국은 7일 오전 0시 요르단과 아시안컵 준결승을 치른다. 2011년 대회부터 출전했던 손흥민은 3전 4기 만에 첫 우승을 노린다. 한국은 1956년 초대 대회와 1960년 2회 대회 이후 우승이 없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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