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일본 8강 탈락...한국 '32.9%' 우승 후보 1순위 등극→준결승도 우세+이란과 결승전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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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후보 1순위로 평가 받던 일본이 이란에 패하며 탈락했다.
일본은 3일 오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에서 이란에 1-2로 패했다.
이로써 일본은 대회를 마무리했고, 이란은 준결승에서 '개최국' 카타르와 맞붙게 됐다.
이후 이란은 동점골을 넣기 위해 공세를 퍼부었지만 일본이 이를 잘 막아내면서 전반전은 일본이 1-0으로 앞선 채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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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한국이 우승 가능성 1위
슈퍼컴퓨터 예측은 한국-이란 결승전
[포포투=오종헌]
우승 후보 1순위로 평가 받던 일본이 이란에 패하며 탈락했다. 이제 네 팀만 남은 가운데 대한민국의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다.
일본은 3일 오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에서 이란에 1-2로 패했다. 이로써 일본은 대회를 마무리했고, 이란은 준결승에서 '개최국' 카타르와 맞붙게 됐다.
이날 일본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마에다, 우에다, 도안이 포진했고 모리타, 엔도, 쿠보가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4백은 이토, 토미야스, 이타쿠라, 마이쿠마가 짝을 이뤘고 스즈키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이에 맞선 이란은 4-2-3-1 포메이션이었다. 아즈문이 원톱으로 나섰고 모헤비, 고도스, 자한바크시가 뒤를 받쳤다. 에자톨라히, 에브라히미가 중원을 구성했고 4백은 모하마디, 칼리자데, 카나니, 레자제이안이 책임졌다. 골문은 베이란반드가 지켰다.
선제골의 몫은 일본이었다. 전반 27분 우에다의 패스를 받은 모리타가 낮고 빠른 슈팅을 시도했다. 베이란반드 골키퍼의 발에 걸렸지만 굴절되면서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후 이란은 동점골을 넣기 위해 공세를 퍼부었지만 일본이 이를 잘 막아내면서 전반전은 일본이 1-0으로 앞선 채 끝났다.
하지만 후반 초반 이란이 균형을 맞추는 데 성공했다. 후반 10분 스즈키 골키퍼의 킥이 제대로 연결되지 않으며 이란에 공격권이 넘어갔다. 아즈문의 날카로운 침투 패스를 받은 모헤비가 골망을 흔들었다.
흐름을 되찾은 이란이 한 차례 더 득점했다. 후반 18분 에자톨라히의 킥이 일본 수비진 뒷공간에 떨어졌다. 이를 잡은 아즈문이 마무리했지만 아쉽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일본 역시 정규 시간 내에 승부를 보기 위해 미토마, 미나미노 등을 투입하며 총력전을 펼쳤다.
경기가 1-1로 끝나려던 후반 추가시간 6분 이란에 천금 같은 기회가 찾아왔다. 카나니가 이타쿠라의 발에 걸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자한바크시가 이를 마무리하면서 양 팀의 승부는 이란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이로써 대회 개막 전 우승후보 1순위로 평가 받았던 일본은 8강에서 탈락했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일본은 개막 전 우승 확률 24.6%였다. 한국이 14.3%로 2위였고 이란, 호주, 사우디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독일, 튀르키예 등을 연파하고 있던 일본은 유일하게 20%대 확률을 기록했다.
일본은 대회 도중에도 꾸준하게 1위를 지켰다. 조별리그 기간 불안한 경기력에 더해 이라크에 패했을 때도 여전히 우승 가능성 자체는 가장 높았다. 한때 호주와 우승 확률이 같아지기도 했지만 늘 최상단에 있던 일본은 준결승에도 오르지 못했다.
한편, '옵타'는 이제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은 팀으로 한국을 선택했다. 네 팀만 남은 가운데 한국의 우승 확률은 32.9%다. 한국의 4강 상대인 요르단은 8.3%였고 결승에서 만날 수 있는 이란은 31.9%, 카타르는 26.9%였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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