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양돈장 화재로 돼지 750마리 몰살

정진욱 기자(top@mk.co.kr) 2024. 2. 4.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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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양돈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750마리에 이르는 돼지가 폐사하는 일이 벌어졌다.

4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9시42분께 제주시 애월읍 소재 양돈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1시간 20여분 만인 오후 11시쯤 진압됐다.

이 불로 양돈장 돈사 A동(720㎡)과 B동(848㎡) 내부가 반소되는 피해가 있었으며, 돈사 안에 있던 육성돈 600마리, 자돈 150마리 등 총 750두가 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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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성돈 600마리·자돈 150마리 잃어
조립식 판넬 돈사···외부 우레탄 단열재
119[사진출처=연합뉴스]
제주 양돈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750마리에 이르는 돼지가 폐사하는 일이 벌어졌다.

4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9시42분께 제주시 애월읍 소재 양돈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1시간 20여분 만인 오후 11시쯤 진압됐다. 신고는 현장에 있던 양돈장 관리자가 불길을 목격하면서 이뤄졌다.

이 불로 양돈장 돈사 A동(720㎡)과 B동(848㎡) 내부가 반소되는 피해가 있었으며, 돈사 안에 있던 육성돈 600마리, 자돈 150마리 등 총 750두가 폐사했다. 피해금액으로 따지면 소방서 추산 3억8000여만원에 달한다.

이 난 A·B동은 경량철골에 조립식 판넬로 시공됐으며, 외부에는 우레탄으로 단열 조치가 돼 있었다. 사용승인은 지난 2006년 7월 1일 나란히 이뤄졌다.

소방당국은 B동 배기구 인근에 강한 연소흔이 발견된 점으로 미뤄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로 추정하고 있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추후 경찰과 합동 재조사를 통해 판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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