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채연 은-차준환 동…한국피겨, 4대륙대회 남녀 싱글 모두 시상대 섰다!

강산 기자 2024. 2. 4.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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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피겨스케이팅이 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선수권대회 남녀 싱글에서 모두 메달을 따냈다.

2022년 이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냈던 차준환은 지난해 입상하지 못한(4위) 아쉬움을 털고 2년 만에 다시 메달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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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연(왼쪽), 차준환. 스포츠동아DB
대한민국 피겨스케이팅이 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선수권대회 남녀 싱글에서 모두 메달을 따냈다.

여자 싱글의 김채연(18·수리고)이 먼저 메달 소식을 전했다. 2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대회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9.73점, 예술점수(PCS) 66.18점, 감점 1점 등으로 134.91점을 얻어 쇼트프로그램의 69.77점을 더한 총점 204.68점으로 지바 모네(일본·214.98점)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다. 지난 시즌 이 대회 4위로 입상에 실패했던 아쉬움도 씻어냈다.

마지막 점프였던 트리플 살코에서 착지가 흔들려 넘어진 게 아쉬웠지만, 김채연은 트리플 플립, 트리플 플립~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어텐션 판정을 받은 것 외에는 큰 무리 없이 안정적 연기를 펼쳤다.

김채연과 함께 출전한 위서영(19·수리고)은 총점 193.57점으로 5위,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이해인(19·세화여고)은 총점 169.38점으로 11위에 올랐다.

차준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3일에는 남자 싱글의 차준환(23·고려대)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차준환은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TES 91.77점, PCS 85.88점으로 177.65점을 받아 쇼트프로그램의 95.30점을 더한 총점 272.95점으로 가기야마 유마(307.58점), 사토 순(274.59점·이상 일본)에 이어 3위에 올랐다. 2022년 이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냈던 차준환은 지난해 입상하지 못한(4위) 아쉬움을 털고 2년 만에 다시 메달을 거머쥐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오른 발목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차준환으로선 이날 입상의 의미가 크다. 특히 첫 점프 과제였던 쿼드러플(4회전) 살코를 완벽하게 성공하며 기본점수 9.70점에 수행점수(GOE) 3.60점까지 챙긴 점이 큰 수확이다.

차준환과 함께 출전한 임주헌(수리고)은 총점 211.40점으로 13위, 차영현(고려대)은 총점 204.14점으로 14위에 올랐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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