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사과 요구’ 김경율, 결국 ‘마포 출마’ 없던 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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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수수' 논란과 관련해 김 여사의 사과를 요구해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갈등의 도화선이 된 김경율 비상대책위원이 4일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달 17일 서울시당 신년 인사회에서 김 위원의 마포을 출마를 발표했다.
그러자 윤석열 대통령은 이관섭 대통령비서실장을 통해 지난달 21일 김 위원 공천이 '사천'이라고 문제를 제기하며 한 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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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수수’ 논란과 관련해 김 여사의 사과를 요구해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갈등의 도화선이 된 김경율 비상대책위원이 4일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이번 22대 총선에서 출마하지 않는다”며 “숙고 끝에 내린 저희 당의 총선 승리를 위한 제 결심”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은 “서울 마포을 선거구를 포함한 4·10 총선 승리를 위해 비상대책위원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은 국민의힘에서는 처음으로 지난해 말부터 김 여사 명품가방 수수 논란에 사과를 요구해 왔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달 17일 서울시당 신년 인사회에서 김 위원의 마포을 출마를 발표했다. 그러자 윤석열 대통령은 이관섭 대통령비서실장을 통해 지난달 21일 김 위원 공천이 ‘사천’이라고 문제를 제기하며 한 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두 사람의 갈등은 여권 내 큰 내홍으로 번지는 듯 했으나, 이틀 뒤인 지난달 23일 충남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에서 만나 봉합을 시도했다.
손현수 기자 boys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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