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지사, 수원 장안문 현안 간담회서 주민 의견 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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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 3일 수원시 장안구 장안문을 방문해 '지역현안 간담회'를 열고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참석한 주민들은 김 지사에게 최근 문화재청이 고시한 '사적 수원화성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 내 건축행위 등에 관한 허용기준 조정'에 걸맞은 활성화 대책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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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실천 가속화 기대"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 3일 수원시 장안구 장안문을 방문해 '지역현안 간담회'를 열고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김 지사는 이번 간담회에서 "장안문은 과천에 살던 기획재정부 과장 시절부터 주말에 자주 오던 곳"이라며 "가족들이 좋아하던 의미 있는 공간이어서 나중에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까지 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참석한 주민들은 김 지사에게 최근 문화재청이 고시한 '사적 수원화성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 내 건축행위 등에 관한 허용기준 조정'에 걸맞은 활성화 대책을 요청했다. 해당 고시에서는 수원화성 주변 건축 허용 기준을 완화하는 내용을 담았다.
거북시장 상인회 정용진 회장은 "문화재 규제로 인해 장안문 일대가 구도심으로 변했다"며 "주변 전통시장도 활성화될 수 있도록 살펴달라"고 주문했다. 서정국 두레협동조합 이사장도 "장안문 일대 활성화를 위해 수원시와 적극 협업해달라"고 요청했다.
최규철 재향군인회장은 "여전히 경기도 조례상 10층 이상 건물을 지을 때는 영향평가를 받아야 한다"며 "추가적인 규제 완화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제안했다.
박성대 영화동 주민자치회장은 "영화문화관광지구 개발사업이 토지 매입 문제로 수십년째 지연되고 있다"며 "특단의 조치를 통해 관광객들이 체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장안구를 지역구로 둔) 김승원 의원과 경기도가 잘 협의해 후속 계획을 세우고 좋은 원칙과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에 현장까지 봤으니 기획안을 만드는 시동을 걸어보겠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김 지사가 장안구의 숙원 해결을 위한 저의 구상과 과제들을 깊이 신뢰하고 지원을 약속한 것은 물론 주민들의 말씀에 화답해 감사하다"며 "장안 발전을 위해 진행 중인 정책들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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