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덴코 러시아 외교차관 방한...한러 북핵수석대표 협의

조수현 2024. 2. 4.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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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외교부의 안드레이 루덴코 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이 우리나라를 찾아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한러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가졌습니다.

외교부는 김 본부장이 이번 협의에서 한반도와 유럽의 안보를 위협하는 러북 군사협력에 대한 우리 정부의 엄중한 입장을 전달하고, 러시아가 이를 즉각 중단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철저히 준수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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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외교부의 안드레이 루덴코 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이 우리나라를 찾아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한러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가졌습니다.

외교부는 김 본부장이 이번 협의에서 한반도와 유럽의 안보를 위협하는 러북 군사협력에 대한 우리 정부의 엄중한 입장을 전달하고, 러시아가 이를 즉각 중단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철저히 준수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양측은 북핵 문제 관련 소통을 지속하는 것이 한러 양국의 이익에 부합한다는 데 공감했다고 전했습니다.

루덴코 차관은 같은 날 정병원 외교부 차관보와도 만나 양국 간 현안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 국제 정세에 대해 협의했습니다.

정 차관보는 러시아 측의 책임 있는 행동을 촉구하고 러시아 내 우리 국민과 기업들의 정당한 권익이 침해되지 않도록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이 협의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북핵 관련 발언이 편향적이라고 주장한 러시아 외교부 대변인 논평에 대해 외교부가 지노비예프 주한러시아대사를 초치하기 하루 앞서 이뤄졌습니다.

정 차관보는 지노비예프 대사를 초치한 자리에서, 러시아 측이 진실을 외면한 채 무조건적으로 북한을 감싸면서 일국 정상의 발언을 심히 무례한 언어로 비난한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며 한러 관계를 더욱 악화시킬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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