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정, 고민환과 이혼 결심→재산분할 상담 "확실히 나눠야"

차유채 기자 2024. 2. 4.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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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연구가 이혜정이 남편인 의사 고민환과 이혼을 결심한 가운데, 변호사에게 재산 분할 관련 상담을 받는다.

4일 오후 방송되는 MBN 예능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이혼할 결심') 4회에서는 가상 이혼에 합의한 이혜정과 고민환이 서로에 대한 속내를 터놓는 모습이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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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요리연구가 이혜정이 남편인 의사 고민환과 이혼을 결심한 가운데, 변호사에게 재산 분할 관련 상담을 받는다.

4일 오후 방송되는 MBN 예능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이혼할 결심') 4회에서는 가상 이혼에 합의한 이혜정과 고민환이 서로에 대한 속내를 터놓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이혜정은 MBN 예능 '동치미'에서 친분을 쌓은 양소영 변호사를 만나 저녁 식사를 함께한다. 양소영 변호사는 이혜정에게 그간의 근황을 묻고, 잠시 망설이던 이혜정은 "오랜만에 뵙는데 희한한 소리를 하게 돼서… 남편과 가상 이혼을 결정했다"고 고백한다.

이어 "예전에는 아이들이 부부 사이의 완충재가 됐었는데, 그 아이들이 다 출가하고 나니 사이가 더 틀어졌다"고 '황혼 이혼'에 대해 상담을 요청한다.

이후 이혜정은 이혼 시 재산 분배에 대한 질문을 조심스럽게 던지는데, 양소영 변호사는 실제 자신이 이혼 상담을 해줬던 케이스들을 언급하며 "재산 기여도가 더 높으시다면 50% 이상을 가져가실 수도 있다. 황혼 이혼할 때는 노후 준비 때문에라도 재산 분할에 있어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더 많다"고 설명한다.

같은 시각, 고민환도 친구를 만나 술잔을 기울이며 근황 토크를 한다. 이때 고민환은 가상 이혼 이야기를 꺼내는데, 갑작스러운 소식에 놀란 친구는 "이혼하면 고민환이 손해 같다. 사회적 명성도 재산도 사모님이 더 유리하다"고 돌직구를 던진다.

그러나 이내 "어찌 됐든 재산 분배는 확실히 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고민환도 "내가 이혼 요구를 당한 입장이니 재산 분할의 우선권은 나에게 있다"고 주장한다. 이를 지켜보던 노종언 변호사는 "법원에서 저렇게 이야기하면 괘씸죄가 적용돼 백전백패한다"고 지적한다.

잠시 후 고민환은 친구와 대화가 깊어지자 "아내가 과거 시집살이를 당했던 것을 몰랐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딱하다"고 털어놓는다. 45년 만에 처음으로 고부갈등에 대한 고민환의 솔직한 생각을 들은 이혜정은 깜짝 놀라며 "저런 말도 할 줄 아네요"라고 읊조리더니 결국 눈물을 쏟는다.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은 일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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