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탈당파, '새로운미래' 공동 창당...與 공약·野 통합
[앵커]
더불어민주당 탈당파들이 잠시 뒤 '새로운미래'라는 새 간판으로 중앙당 공동 창당대회를 진행합니다.
각 당 총선 행보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지역 의료격차 완화를 위한 공약을 발표하고, 민주당 지도부는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기완 기자!
우선 민주당 탈당파들의 '새로운미래', 한때 '합당 무산설'이 흘러나오기도 했는데, 현재 상황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민주당 탈당파가 주축이 된 '새로운미래'가 오늘 오후 국회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진행합니다.
이낙연 전 대표의 '새로운미래'와, 이원욱, 김종민, 조응천 의원 중심의 '미래대연합'이 공식적으로 손을 맞잡게 되는 건데요.
당명은 당원과 지지자의 뜻에 따라 '새로운미래'로 결정하고, 이낙연 전 대표와 김종민 의원을 공동대표로 선출했습니다.
하지만 어제까지만 해도 미래대연합 내 이견으로 공동 창당 무산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미래대연합 박원석 공동대표는 조금 전 기자들과 만나, 결혼식을 앞둔 신랑·신부의 걱정 수준의 문제였다고 전했습니다.
'빅텐트'로 가는 경로에 대한 미세한 이견이 있었을 뿐, 공동 창당대회는 예정대로 진행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오늘 창당대회를 무사히 마친다 하더라도 이후로도 '빅텐트' 구성의 순서와 방법을 둘러싼 내부 이견, 갈등은 불가피하리란 전망도 나옵니다.
'제3 지대 빅텐트'도 여전히 난기류라는 분석도 제기됩니다.
앞서 이준석 대표는 개혁이라는 모토로 하나가 되면 이견을 좁힐 수 있는데, 그러지 못해 안타깝다면서 개혁 전선에서 같이 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 대표는 저가 고속철도를 도입해 현재 서울에서 부산까지 6만 원대인 KTX 이용 요금을 절반인 3만 원대로 낮추는 내용의 정책을 발표하며 독자노선을 이어갔습니다.
[앵커]
양당 소식도 알아보겠습니다.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도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먼저 국민의힘은 잠시 뒤 국회에서 '지역 모두 튼튼'이라는 제목으로 총선 공약을 발표합니다.
여기에는 지역 의료 격차 완화를 위한 대책이 담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경기도 구리시와 김포시를 잇따라 방문해 '서울 메가시티론'에 다시 불을 붙였는데요.
비대위 출범 등으로 민주당보다 한발 늦게 총선 준비를 시작한 만큼 총선 공약과 정책 등을 발표하며 본격 지역 표심 공략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지난달 2일 피습 사건으로 미뤄진 뒤 한 달여 만입니다.
특히 최근 '친명 대 친문' 공천 갈등이 표면화한 만큼 두 사람이 총선 승리를 위한 '통합'에 무게를 실을 수 있을지, 회동 결과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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