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참모총장, 美 핵잠수함 기지 첫 방문..."굳건한 방위공약 재확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이 2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킹스베이 해군 전략핵잠수함기지를 방문했다.
한국 해군참모총장의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군은 "미국이 핵 능력을 포함한 모든 범주의 군사능력을 운용해 대한민국에 확장억제를 제공한다는 굳건한 방위공약을 재확인했다"고 자평했다.
양 총장은 1일(현지시간) 리사 프란체티 미 해군참모총장을 만나 양국 해군의 공조체계 강화를 약속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날 프란체티 미 해군참모총장과 회담
"확장억제 재확인… 잠수함 연합훈련 논의"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이 2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킹스베이 해군 전략핵잠수함기지를 방문했다. 한국 해군참모총장의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4일 해군에 따르면, 양 총장은 기지에 정박 중인 오하이오급 전략핵잠수함(SSBN) 알래스카함에 승함해 토머스 뷰캐넌 미 제10잠수함전단장(준장) 등에게 잠수함에 대한 상세한 소개를 받았다. 이어 미 해군 관계자들과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공조 강화 및 한미 잠수함 연합훈련 등 군사 교류협력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북한이 해군력 강화에 심혈을 기울이는 가운데 한미 해군 간 협력을 논의한 이번 방문은 의미가 남다르다. 해군은 "미국이 핵 능력을 포함한 모든 범주의 군사능력을 운용해 대한민국에 확장억제를 제공한다는 굳건한 방위공약을 재확인했다"고 자평했다.
킹스베이 기지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전력폭격기와 함께 3대 핵전력으로 꼽히는 SSBN의 모항으로 미 해군 확장억제력의 핵심이다. SSBN 한 척에 탑재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은 한 국가를 초토화할 수 있을 정도의 파괴력을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양 총장은 1일(현지시간) 리사 프란체티 미 해군참모총장을 만나 양국 해군의 공조체계 강화를 약속했다. 프란체티 총장은 한국에 대한 미국의 철통 같은 안보 공약과 함께, 점증하는 안보 도전 환경에 대비해 양국 해군의 상호운용성과 연합대비태세를 최우선적으로 향상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총장은 "한미 해군은 그 어느 때보다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기반으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은 물론 잠수함 등 해양으로부터의 위협에 대비해 더욱 강력한 공조체계를 구축해 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경준 기자 ultrakj75@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머리 검은 XX" 40년 돌봐준 양아버지 살해하게 된 한 마디
- 이경실 "아들 여자친구 임신 소식에 하늘 무너지더라"
- 허경환, 미모의 여의사와 만남... 소개팅 주선자는 오정태 ('미우새')
- 과학고 출신 25세 청년, 6년째 수능 도전 이유는
- 북한에 민주주의 정당이?… 체제 균열 보여주는 3가지 장면[문지방]
- 만취 역주행 차량에… 남편 병문안 가던 50대 여성 사망
- '바리캉 폭행' 피해자 부모 "징역 7년? 어떤 형량도 만족 못 해"
- 만석인데 자리 요구…장성규, 갑질 배우 사연에 경악 ('워크맨')
- 2분 남기고 PK 자청… '황소 심장' 황희찬의 경이적인 담력
- "돈 내고 사색한다"... 휴대폰 내려놓고 뜨개질하는 Z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