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졸리, 6700억 포도밭 지분 싸움 결국 피트 승리[할리우드비하인드]

배효주 2024. 2. 4.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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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드 피트가 전처 안젤리나 졸리와 5억 달러 규모의 프랑스 와이너리 샤토 미라발(Chateau Miraval)을 두고 다툼을 벌인 가운데 승소했다.

2월 2일(현지시간) 해외 매체 페이지 식스 보도에 따르면,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가 5억 달러(한화 약 6700억 원) 규모의 샤토 미라발을 두고 벌인 법정 다툼에서 브래드 피트가 승소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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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드 피트-안젤리나 졸리

[뉴스엔 배효주 기자]

브래드 피트가 전처 안젤리나 졸리와 5억 달러 규모의 프랑스 와이너리 샤토 미라발(Chateau Miraval)을 두고 다툼을 벌인 가운데 승소했다.

2월 2일(현지시간) 해외 매체 페이지 식스 보도에 따르면,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가 5억 달러(한화 약 6700억 원) 규모의 샤토 미라발을 두고 벌인 법정 다툼에서 브래드 피트가 승소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브래드 피트는 안젤리나 졸리가 러시아 보드카 대기업 스톨리의 소유주인 유리 셰플러에게 샤토 미라발에 대한 본인의 지분을 매각한 것을 두고, 양육권 분쟁 중 자신에게 '복수를 하기 위한' 비밀 음모를 꾸몄다면서 소송을 제기했다.

브래드 피트 측은 안젤리나 졸리가 상대방 동의 없이는 부동산 지분을 절대 팔지 않기로 합의한 것을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안젤리나 졸리의 행동은 불법이고 의도적이었다. 브래드 피트에게 심각한 피해를 주었으며 부당 이득을 취했다"고 말했다.

안젤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트는 사실혼 관계이던 지난 2011년 프랑스 지역 와인 농장 샤토 미라발을 매매했고, 2013년 이곳에서 난 포도로 일명 '브란젤리나' 브랜드 와인 '미라발 로제'를 출시했다. 해당 장소는 2014년 8월 두 사람이 결혼식을 올릴 만큼 의미 있는 곳이기도 하다.

최초 매매 당시 샤토 미라발에 대한 지분은 브래드 피트에게 60%, 안젤리나 졸리에게 40% 있었다. 이후 브래드 피트가 안젤리나 졸리에게 추가 10%를 선물하면서 2016년 이혼 당시에는 50:50 이 됐다. 그러나 최근 법정 싸움에서 브래드 피트는 이 10% 지분에 대해 "정당한 합의가 아니었다. 10%를 돌려받아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이에 룩셈부르크 법원은 "해당 지분 10%는 브래드 피트에게 귀속된다"는 판결을 내렸으며, 브래드 피트는 여전히 60%의 지분을 소유하게 됐다.

뉴스엔 배효주 hyo@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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