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탈당파 모여 '새로운미래' 창당

김동식 기자 2024. 2. 4. 13:4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늘 중앙당 공동 창당대회…이낙연·김종민 공동대표
지난달 28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린 새로운미래 경기도당 창당대회에서 이낙연 인재영입위원장과 미래대연합 박원석 공동대표가 환하게 웃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뒤 각자 창당 준비 중이던 이낙연 전 대표와 비명(비이재명)계 인사들이 뭉쳐 '새로운미래'를 창당한다.

미래대연합 박원석 공동창준위원장은 4일 브리핑을 갖고 이 전 대표의 '새로운미래'와 이같이 합의, 이날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중앙당 공동 창당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미래대연합은 김종민·이원욱·조응천 의원 등 비명(비이재명)계 탈당파가 주축이다.

이들은 당초 통합 신당의 가칭 당명을 '개혁미래당'으로 정했으나, 당원 및 지지자 공모 결과 가장 선호도가 높은 '새로운미래'로 결정했다고 박 위원장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당 대표는 새로운미래 인재위원장인 이 전 대표와 미래대연합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인 김종민 의원이 공동으로 맡기도 했다.

지도체제는 당 대표와 책임위원으로 구성되며, 책임위원 등 나머지 지도부 선출은 당 대표에게 위임하기로 했다.

새로운미래를 이끌고 있는 이낙연 전 총리와 김종민 미래대연합공동 창당준비지원장이 지난 달 27일 오후 열린 새로운미래 전북특별자치도당 창당대회에서 나란이 앉아 박수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당의 상징색은 '힘을 함께 합쳐서 큰 바다로 간다'는 의미를 담은 '프러시안 블루'와 새싹, 나무, 뿌리 등 생명의 역동성을 상징하는 '라이트 그린'으로 정했다.

새로운미래의 당헌에는 ▲집단지도체제 및 소수자 보호 ▲중앙당 윤리심판원 독립성 및 사법기능 강화 ▲'레드팀' 당무 검증위원회 설치 ▲공직 후보자 도덕성 담보를 위한 구체적 공천 배제 요건 등을 담았다.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정신을 계승한다는 정강·정책은 6개 원칙으로 구성됐다. 국익과 실용을 중심에 둔 포용적·중도 개혁주의, 민주 정치 구현을 통한 미래 비전 등이다.

한편 새로운미래는 이날까지 경북, 부산, 광주, 전북, 경기, 충북, 강원, 인천, 서울 등 총 9개 시·도당 창당을 끝냈다. 

김동식 기자 kds77@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