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민주당 탈당파, 당명 '새로운미래'로 공동 창당

김범준 2024. 2. 4. 13: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끄는 '새로운미래'와 민주당 탈당파 위주의 '미래대연합'이 4일 공동 창당한다.

박원석 미래대연합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 기자회견을 열고 "미래대연합과 새로운미래는 4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중앙당 공동 창당대회를 개최한다"면서 "통합신당의 당명은 당원과 지지자들 공모 등의 결과 가장 선호도가 높은 새로운미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새로운미래-미래대연합, 4일 중앙당 공동 창당대회
"당명, 당원·지지자 선호도 공모로 새로운미래 결정"
공동대표에 이낙연·김종민…'집단 지도 체제' 도입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끄는 ‘새로운미래’와 민주당 탈당파 위주의 ‘미래대연합’이 4일 공동 창당한다. 통합 신당의 당명은 기존 가칭이었던 개혁미래당 대신 ‘새로운미래’로 최종 확정했다.

이낙연(가운데) 새로운미래 인재위원장과 박원석(왼쪽 두번째) 미래대연합 공동대표 등 참석자들이 지난달 28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 경기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린 ‘새로운미래 경기도당 창당대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박원석 미래대연합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 기자회견을 열고 “미래대연합과 새로운미래는 4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중앙당 공동 창당대회를 개최한다”면서 “통합신당의 당명은 당원과 지지자들 공모 등의 결과 가장 선호도가 높은 새로운미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통합 신당 새로운미래의 지도부 체제는 당대표와 책임위원으로 구성되는 집단 지도 체제로 결정했다. 아울러 김종민 미래대연합 공동창당준비위원장과 이낙연 새로운미래 인재위원장을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로 선출했다. 이 밖에 지도부 선출은 당대표에게 위임하기로 했다.

새로운미래 당 상징색은 ‘힘을 함께 합쳐서 큰 바다로 간다’는 의미를 담은 ‘프러시안블루’와 ‘새싹·나무·뿌리’ 등 생명의 역동성을 상징하는 ‘라이트그린’으로 정했다.

새로운미래 당헌은 총 9장 92조로 구성했다. 헌법과 정당법에 기초하고, 다른 당에 없는 △집단 지도 체제 및 소수자 보호 △중앙당 윤리심판원 독립성 및 사법기능 강화 △당무검증위원회 ‘레드팀’ 도입 △지역위원회 광장 민주주의 도입 △공직후보자 도덕성 담보를 위해 구체화된 공천 배제 요건 당헌 명시 △당내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제도 강화 등을 담았다.

당 정강·정책(강령)으로는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정신을 계승한 ‘서민이 행복하고 중산층이 두터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국익과 실용을 중심에 둔 포용적·중도 개혁주의’,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정신을 계승한 ‘민주 정치 구현을 통한 미래 비전’ 등 6가지 원칙을 확정했다.

구체적으로 △국민의 행복추구권이 실질적으로 보장되는 선진 복지국가 실현을 위한 역량 국가 건설 △중층 외교 관점 견지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K-문화’의 지속적 발전을 위한 안정적인 지원 △생애주기에 따른 촘촘하고 빈틈없는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 책임정치 실천 △저출생·고령화 위기 능동적 대응을 위한 경제·주거·안전·복지 생태계 구축 △지구적 기후 위기와 에너지 대전환 시대 능동적 대응 등이다.

한편 이날 새로운미래 공동 창당 대회에는 금태섭 새로운선택 대표, 양향자 개혁신당 원내대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등이 참석해 축사를 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새로운미래는 경북·부산·광주·전북·경기·충북·강원·인천·서울까지 모두 9개 시·도당을 창당했다. 이날 중앙당 공동 창당대회를 마치고 오는 4·10 총선 준비에 본격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김범준 (yolo@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