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메트로서비스 '임금 협상' 타결… 노조, 파업 철회

김샛별 기자 2024. 2. 4.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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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인천메트로서비스 노사가 임금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공공운수노조 인천메트로서비지부 제공

 

인천메트로서비스 노사가 임금 협상을 타결하면서 노조가 5일부터 돌입할 예정이던 파업 결정을 철회했다.

4일 민주노총 인천본부 공공운수노조 인천메트로지부에 따르면 지난 1일 잠정 합의안을 도출하고, 2일 조합원 209명을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했다. 그 결과 찬성 90.61%(189명)로 임금 협약을 했다.

이들은 2022년 대비 인건비 3.1% 안에서 기본급과 급식비, 장기근속수당, 승무수당, 명절휴가비를 인상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복지포인트는 올해부터 1인당 50만원씩 지급하기로 했다.

노사는 지난해 11월부터 6차례 교섭을 진행했음에도 사측과 간극을 좁히지 못했다. 이에 5일 오후 6시부터 오는 7일 오전 9시까지 파업에 나설 계획이었다.

임상은 지부장은 “임금 교섭은 끝났지만 노동 조건, 처우 개선, 차별 해소 등을 위한 싸움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석송 대표이사는 “노사상생의 정신으로 소통과 협력해 인천시민에게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인천메트로서비스는 인천교통공사의 자회사로 인천교통공사가 도급을 통해 관리하는 인천지하철1호선 박촌역, 임학역, 경인교대입구역 등 총 13개 역, 서울 지하철 7호선-인천, 부천구간 삼산체육관역, 굴포천역 등 총 5개 역, 월미바다열차 전체 역사와 인천터미널 매표, 청소 등 시설 관리 업무를 맡고 있다.

김샛별 기자 imfin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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