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병원 아산분원 예타면제 무산 책임론 대두

윤평호 기자 2024. 2. 4.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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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병원 아산분원의 예타 면제 근거 조항은 빠진 채 개정 경찰복지법이 국회를 통과한 것을 두고 책임론이 대두됐다.

더불어민주당 아산갑 총선 예비후보인 복기왕 전 아산시장은 지난 2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명수 의원은 경찰병원 아산분원 설립을 본인 성과로 자랑하고 예타 면제를 공언해왔다"며 "실제 그 실현 과정에서 제대로 된 역할을 했는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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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기왕 예비후보 '4선 국회의원 무능' 지적
이명수 국회의원 '송구스럽다' 비애감 토로
왼쪽부터 22대 국회의원 선거 아산갑 더불어민주당 복기왕 예비후보, 이명수 국민의힘 예비후보. 사진=중앙선관위 제공

[아산]경찰병원 아산분원의 예타 면제 근거 조항은 빠진 채 개정 경찰복지법이 국회를 통과한 것을 두고 책임론이 대두됐다.

더불어민주당 아산갑 총선 예비후보인 복기왕 전 아산시장은 지난 2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명수 의원은 경찰병원 아산분원 설립을 본인 성과로 자랑하고 예타 면제를 공언해왔다"며 "실제 그 실현 과정에서 제대로 된 역할을 했는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또 "경찰공무원 보건안전 및 복지기본법은 아산시민 모두가 원했던 '예타면제 조항'은 삭제되고 그 대신 '수도권 이외의 지역에 경찰병원을 설립할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며 "실상 하나마나 한 법이 됐다. 결국 윤석열 정부 기재부의 벽을 넘지 못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이명수 의원이 법사위 심사 관해서 경찰병원 예타면제 무산은 야당 때문이라는 가짜뉴스를 활자화해 퍼뜨렸다며 "지역구 여당 4선 국회의원의 무능과 남 탓, 가짜뉴스에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앞서 국민의힘 아산갑 총선 예비후보인 이명수 국회의원은 지난 1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나름대로 강한 주장도 펴 보았지만 많이 미흡했다. 충청권 정치인이 갖는 비애감을 확인하는 데 그쳤다"며 "경찰병원 건립사업이 취소됐다, 백지화됐다는 식으로 선동하며 총선을 앞둔 정치적 이해관계와 득실만을 생각하는 일부 지역 정치인들의 행태에 대한 강한 경계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박경귀 아산시장도 지난 2일 기자회견을 통해 "예타면제 조항은 삭제됐다"며 "예타면제를 통해 신속한 추진과 함께 550병상 규모의 상급 종합병원으로 추진하려 했던 바램과는 다소 아쉬운 대목"이라고 말했다.

국회는 지난 1일 본회의에서 경찰복지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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