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쌀문화축제’·광주 ‘왕실도자기축제’·화성 ‘정조효문화제’… 경기도, 우수 지역축제 23개 선정

오상도 2024. 2. 4.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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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 우수 지역축제에 이천시 '도자기축제'와 '쌀문화축제', 광주시 '왕실도자기축제'와 '남한산성문화제', 화성시의 '정조효문화제' 등 23개가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하는 '지역문화매력 100선'에도 선정된 이천시의 쌀문화축제는 앞서 문체부 최우수축제와 경기관광축제에도 선정돼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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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 우수 지역축제에 이천시 ‘도자기축제’와 ‘쌀문화축제’, 광주시 ‘왕실도자기축제’와 ‘남한산성문화제’, 화성시의 ‘정조효문화제’ 등 23개가 선정됐다. 도는 기획·운영이 우수하고 발전 역량이 높은 축제를 가려 뽑았다고 밝혔다.

4일 도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된 축제는 △수원재즈페스티벌 △안양춤축제 △광명동굴대한민국와인페스티벌 △양평용문산산나물축제 △가평자라섬꽃페스타 △고양행주문화제 △군포철쭉축제 △남양주광릉숲축제 △남양주정약용문화제 △동두천락페스티벌 △부천국제만화축제 △양주회암사지왕실축제 △여주도자기축제 △여주오곡나루축제 △오산야맥축제 △파주헤이리판페스티벌 △파주장단콩축제 △포천산정호수명성산억새꽃축제 등이다. 
이천시 쌀문화축제. 이천시 제공
앞서 도는 시·군에서 30개 축제를 추천받아 발표 평가와 지역축제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우수 축제를 선정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하는 ‘지역문화매력 100선’에도 선정된 이천시의 쌀문화축제는 앞서 문체부 최우수축제와 경기관광축제에도 선정돼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한 상태다. 그 해 수확한 햅쌀을 소재로 농촌의 추억을 되살리고 고유의 농경문화 명맥을 잇기 위해 1999년에 처음 개최됐다.

조선 시대 왕실도자기 생산지인 경기도 광주에서 매년 5월 열리는 광주 왕실도자기 축제는 1998년 처음 열린 이후 도자기의 색다른 멋을 알리는 지역 대표 축제로 자리 잡았다. 
광주시 왕실도자기 축제. 광주시 제공 
화성시 대표축제인 ‘정조효문화제’는 정조대 왕릉행차와 함께 열려 화성구간 행렬에서 주민들의 높은 참여를 끌어내고 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융건릉을 중심으로 현륭원 천원 재현, 현륭원 제향, 정조대왕 효행 음식 시연 및 체험 등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역사·문화적 가치와 의미를 재조명하고 있다.

양평 용문산 산나물 축제는 ‘레츠고(Let's GO(Green Only)) 산나물!’이라는 표어 아래 오는 4월 산나물 진상제 재현극, 산나물 골든벨, 산나물비빔밥 나눔 등으로 지역 특색을 보여줄 계획이다.

올해 처음 선정된 오산 야맥축제는 다양한 수제 맥주를 즐길 수 있어 지난해 오산시 인구(23만명)의 절반이 넘는 12만9000여명이 몰렸다.
화성시 정조효문화제. 화성시 제공
양평군 산나물 축제. 양평군 제공
도는 이번에 선정된 축제 23개를 평가해 등급을 매긴 뒤 5000만~1억원씩 보조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시·군과 협조해 축제장 안팎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바가지요금 개선에도 힘쓸 예정이다. 

박양덕 경기도 관광산업과장은 “지난해부터 코로나19 엔데믹 전환으로 지역축제가 본모습을 찾아가고 있다”며 “지역에 중요한 관광자원인 만큼 지속 가능하고 지역에 도움이 되는 축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수원=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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