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절실하지만…토트넘 감독 “끝까지 가길”

2024. 2. 4.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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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아시안컵 준결승을 앞둔 손흥민을 향해 "진심으로 끝까지 가길 바란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3일(한국시간) EPL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토트넘은 그동안 손흥민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한다"고 아쉬워하면서도 "손흥민이 (호주와의 8강전에서) 국가적인 영웅의 모습을 보여줬다. 그의 뛰어난 활약에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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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공식 SNS]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손흥민의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아시안컵 준결승을 앞둔 손흥민을 향해 "진심으로 끝까지 가길 바란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3일(한국시간) EPL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토트넘은 그동안 손흥민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한다"고 아쉬워하면서도 "손흥민이 (호주와의 8강전에서) 국가적인 영웅의 모습을 보여줬다. 그의 뛰어난 활약에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심으로 끝까지 가길 바란다"며 아시안컵 우승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 8강에서 호주를 2-1로 누르고 준결승에 올랐다. 손흥민은 연장 전반 13분 그림같은 프리킥으로 역전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을 4강으로 이끌었다. 2015 아시안컵 결승에서 연장 접전 끝에 호주에 패했던 한국이 기적같은 설욕에 성공한 순간이었다.

재미있는 것은 당시 한국을 꺾고 우승컵을 가져간 호주 대표팀을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지휘했다는 사실이다. 당시 손흥민은 호주를 상대로 후반 46분 천금 같은 동점골로 승부를 연장전까지 끌고 갔으나 결국 우승 문턱에서 좌절하고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아시안컵 출전차 자리를 비운 뒤 공식전 5경기에서 2승 2무 1패를 기록 중이다. 토트넘 팬들은 SNS를 통해 한국의 4강 진출과 손흥민의 대활약에 축하를 보내면서도 손흥민이 빨리 토트넘에 합류하기를 바라는 글을 게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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