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서울∼부산 3만원대 저가 고속철 도입할 것"

박명규 기자 2024. 2. 4.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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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은 4일 저비용항공사(LCC) 같은 저가 고속철을 도입해 기존 KTX·SRT보다 저렴한 서울~부산간 3만원대로 철도를 이용하는 총선 공약을 발표했다.

이 대표는 "LCC 고속철이 도입되면 더 좁은 좌석 배치, 특실·우등실 폐지, 등받이 조절 불가, 2층 열차 도입, 수하물 및 전기 콘센트 이용 유료화 등의 방법을 병행하게 된다"며 KTX·SRT보다 정차역 수가 2∼3개 정도 늘어나 서울∼부산 노선의 경우 10∼15분 운행 시간이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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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와 양향자 원내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철도산업 개혁' 정책공약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개혁신당은 4일 저비용항공사(LCC) 같은 저가 고속철을 도입해 기존 KTX·SRT보다 저렴한 서울~부산간 3만원대로 철도를 이용하는 총선 공약을 발표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KTX와 SRT보다 40% 싼 LCC 고속철을 도입해 요금을 낮추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서울에서 부산까지 5만9천800원인 현재 KTX 가격을 LCC 고속철로 3만원대, 서울∼대구, 용산∼광주송정도 현재 4만원대에서 2만원대로 낮추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요 관광지에 접근하는 비용 자체를 줄이면 내수 관광 규모 자체가 커지고 지역에 내려가서 쓸 수 있는 돈이 더 많이 늘어나 지방 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수도권과 지방의 인적 교류도 크게 활성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대표는 "LCC 고속철이 도입되면 더 좁은 좌석 배치, 특실·우등실 폐지, 등받이 조절 불가, 2층 열차 도입, 수하물 및 전기 콘센트 이용 유료화 등의 방법을 병행하게 된다"며 KTX·SRT보다 정차역 수가 2∼3개 정도 늘어나 서울∼부산 노선의 경우 10∼15분 운행 시간이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양향자 원내대표는 " LCC 고속철이 도입되지 않은 이유로 KTX와 SRT 간 제대로 된 경쟁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하고,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SR로 분리된 고속철도 운영사 통합을 해결방안으로 제시했다.

이어 "실질적인 경쟁이 가능하도록 모회사와 자회사 관계의 코레일과 SR을 통합하고 신규 민간 사업자에게 저가형 LCC 고속철을 운영할 수 있는 면허를 발급하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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