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충청권 현역 의원 '컷오프' 임박…현역 의원들 초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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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을 두 달여 앞두고 여야 모두 현역의원 물갈이 작업에 돌입, 충청권에서 1~2명 정도가 컷오프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충청권은 현역의원 8명 가운데 1명은 컷오프 대상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충청권 국민의힘 관계자는 "충청권 현역의원 가운데 1명은 무조건 컷오프 대상이어서 현역의원들이 내심 좌불안석"이라며 "3선 이상은 득표율에 -15%를 적용해 당내 경선이 치열한 현역 의원들의 공천 탈락 가능성도 예상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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컷오프 대상자 발표…여, 설 연휴 이후·야, 통보 임박
4·10 총선을 두 달여 앞두고 여야 모두 현역의원 물갈이 작업에 돌입, 충청권에서 1~2명 정도가 컷오프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공천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서류 심사를 진행해 부적격자를 먼저 걸러낸 뒤 설 연휴 이후인 이달 14일부터 지역별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관위는 일주일 안에 면접을 끝내고 단수 추천, 우선추천, 경선 지역을 발표하고, 현역의원 컷오프(공천 배제) 명단도 발표한다.
공관위는 현역의원의 경우 면접 점수(10%)와 당무감사(30%), 당 기여도(20%), 공관위 주관조사(40%) 등을 반영해 산출한 '교체지수'를 근거로 컷오프 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충청권은 현역의원 8명 가운데 1명은 컷오프 대상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초선 장동혁 의원(충남보령·서천)과 재선 성일종 의원(충남 서산·태안) 보다는 나머지 3선 이상 중진 의원이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상민 의원(대전 유성을)은 지난달 국민의힘에 입당해 컷오프 대상에서 제외될 전망이지만, 3선 박덕흠(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이종배(충북 충주), 4선 이명수(충남 아산갑), 홍문표(충남 홍성·예산), 5선 정우택(청주 상당)·정진석(충남 공주·부여·청양)의원 등은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현역의원에 대해서는 경선득표율의 15% 감산을 적용키로 해, 일부 당내 경선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는 충청권 현역의원들이 공관위의 결과 발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충청권 국민의힘 관계자는 "충청권 현역의원 가운데 1명은 무조건 컷오프 대상이어서 현역의원들이 내심 좌불안석"이라며 "3선 이상은 득표율에 -15%를 적용해 당내 경선이 치열한 현역 의원들의 공천 탈락 가능성도 예상된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도 이달 6일부터 진행하는 종합심사 결과 발표에 앞서 하위 20%에 속하는 의원들에게 개별적으로 통보할 예정이다.
컷오프 대상자인 하위 10%를 포함해 감산 대상자는 30여 명으로 비명계와 친명계의 당내 갈등으로 비화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충청권의 경우 민주당 현역의원은 대전 6명, 세종 2명, 충북 4명, 충남 4명 등 모두 16명이지만 박병석(대전 서구갑)·홍성국(세종갑) 의원은 불출마를 선언해 나머지 14명 의원이 대상이다.
그러나 민주당은 탈당 및 불출마 의원 등이 있어 사정은 국민의힘과는 다르다.
대표적 비명계인 이상민·김종민(충남 논산계룡금산) 의원은 민주당을 탈당했다. 여기에 박완주 의원도 성비위 사건으로 인해 민주당에서 제명당해 이번 공천에서 컷오프 대상자가 이미 정리된 것으로 볼 수도 있다.
다만 지난해 11월 문재인 정부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과 관련해 1심에서 징역 3년 실형을 선고받고 항소한 황운하(대전 중구) 의원은 당 검증위를 통과했지만, 당이 최종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사다.
민주당 충청권 관계자는 "충청권은 탈당이나 불출마를 선언한 의원들이 많아 컷오프 대상자는 없을 가능성이 있다"며 "총선 승리를 위해 전략적 공천이 요구되고 있어 여러 셈법을 놓고 고민할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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