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 늪’ 한전 실적 바닥 찍었나

차창희 기자(charming91@mk.co.kr) 2024. 2. 4.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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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적자 규모가 약 40조원에 달하는 한국전력이 올해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이 추정한 한국전력의 올해 추정 영업이익은 4조9346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 추정치 대비 24% 증가한 88조485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에는 5조8720억원의 손실을 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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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9조 영업익 전망
목표주가 상향 잇따라
한국전력. 사진=연합뉴스
누적 적자 규모가 약 40조원에 달하는 한국전력이 올해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이 추정한 한국전력의 올해 추정 영업이익은 4조9346억원으로 집계됐다.

3년 연속 진행된 적자 구조에서 탈출할 것으로 전망된 것이다.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 추정치 대비 24% 증가한 88조485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한국전력은 2021년 5조8465억원, 2022년 32조655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올해에는 5조8720억원의 손실을 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한국전력은 이달 말 지난해 4분기 실적을 포함해 연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증권가에선 한국전력의 실적이 저점을 지난 후 ‘턴어라운드’에 진입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에너지 가격 하락에 따른 전력구입비, 연료비 축소가 수익성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신영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한국전력으 전력구입비, 연료비는 각각 48%, 59%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

권덕민 신영증권 연구원은 “2024년 향후 송배전망 관련 투자비가 점진 확대될 것”이라며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해 추가적인 요금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목표주가 상향도 잇따르고 있다. 최근 증권가의 한국전력 목표주가는 2만3000원~2만7000원 사이에서 형성되고 있다. 현 주가 대비 최소 약 15%, 최대 35%의 상승 여력이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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