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2024년 국내 신차 4종 출시… “고객 경험 확대해 내수 시장 창출”

백소용 2024. 2. 4.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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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럴 모터스(GM)가 올해 국내에 신차 4종을 출시하고 새 서비스센터와 커넥티비티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GM 한국사업장은 2일 서울 강남구 '더 하우스 오브 지엠'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계획을 통해 내수 시장에서 영향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구스타보 콜로시 GM 한국사업장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이 2일 서울 강남구 '더 하우스 오브 지엠'에서 온스타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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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럴 모터스(GM)가 올해 국내에 신차 4종을 출시하고 새 서비스센터와 커넥티비티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GM 한국사업장은 2일 서울 강남구 ‘더 하우스 오브 지엠‘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계획을 통해 내수 시장에서 영향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헥터 비자레알 GM 한국사업장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2일 서울 강남구 '더 하우스 오브 지엠'에서 올해 신차 계획을 소개하고 있다. GM 한국사업장 제공
헥터 비자레알 사장은 “미국 고유의 제품 경험을 원하고,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고객을 위해 모든 영역에서 고객경험을 확대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경쟁이 치열한 한국 시장에서 GM만의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GM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얼티엄 기반의 전기차인 캐딜락 리릭, 쉐보레 이쿼녹스 EV를 시작으로 향후 얼티엄 기반의 다양한 크기, 목적, 가격대의 전기차 출시를 확대할 계획이다. 캐딜락 XT4, 쉐보레 콜로라도도 연내 출시된다.

통합 브랜드 공간 ‘더 하우스 오브 지엠’과 ‘더 빌리지 오브 지엠’을 활용해 고객 경험을 확장하고 7월에 서울 양평동에 정비부터 구매까지 한번에 할 수 있는 서울서비스센터를 여는 등 대고객 서비스도 확대한다.

커넥티비티 서비스인 온스타도 상반기 국내 출시된다. 첫 적용 모델은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이며, 이후 출시되는 신모델에 적용된다. 모바일 앱을 통해 차량 상태 및 진단, 원격 제어 서비스,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등을 제공한다.

한편 국내에서의 전기차 생산 계획에 대해 비자레알 사장은 “수요 증대에 맞춰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의 생산을 최대화할 것”이라며 “단기에 전기차로 전환하지는 않을 것이지만, 전환하는 과정에서 강력한 대체재가 있다는 점만 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GM 한국사업장에서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를 생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생산시점은 2026∼2027년쯤으로 예상된다. 앞서 메리 바라 GM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30일(현지시간)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PHEV 차종을 북미 시장에 재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GM 한국사업장은 2023년 한 해 동안 총 46만8059대(완성차 기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76.6% 증가세를 기록했다. 올해도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를 중심으로 연간 50만 대 이상 규모의 생산 역량을 최대한 가동할 계획이다.

실판 아민 GM 수석 부사장 겸 해외사업부문 사장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지난 해 트랙스와 트레일블레이저가 미국 시장에서 전년 대비 각각 311%, 86%의 기록적인 판매 성장을 이뤘다“며 “GM 한국팀은 글로벌 GM의 미래 성장전략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스타보 콜로시 GM 한국사업장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이 2일 서울 강남구 '더 하우스 오브 지엠'에서 온스타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GM 한국사업장 제공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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