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크, 페블비치 프로암 3R서 코스레코드 60타로 1위

허종호 기자 2024. 2. 4.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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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덤 클라크(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코스 최저타 기록을 작성하며 선두를 달렸다.

클라크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열린 3라운드에서 이글 2개와 버디 9개, 보기 1개를 챙기며 12언더파 60타를 남겼다.

클라크는 중간합계 17언더파 199타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클라크의 이전 페블비치 프로암 대회 최고 성적은 2020년 공동 18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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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윈덤 클라크가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에서 열린 PGA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 3라운드를 마치고 환하게 웃고 있다. AP뉴시스

윈덤 클라크(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코스 최저타 기록을 작성하며 선두를 달렸다.

클라크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열린 3라운드에서 이글 2개와 버디 9개, 보기 1개를 챙기며 12언더파 60타를 남겼다. 클라크가 작성한 60타는 2017년 대학 대회인 카멜 컵에서 헐리 롱이 작성한 61타에 1타 앞선 새로운 기록이다. 프로들이 출전했던 대회에서 나온 코스 레코드는 1983년 톰 카이트와 1997년 데이비드 듀발 등 4명이 남긴 62타였다.

클라크는 초반부터 치고나갔다. 전반 9개 홀에서 이글 2개와 버디 4개로 28타를 쳤다. 9개 홀 코스 최저타와 타이기록. 클라크는 기세를 이어 후반에도 타수를 줄였다. 18번 홍(파5)에서 버디를 챙겼는데, 만약 이글을 기록했다면 ‘꿈의 타수’로 불리는 18개 홀 59타도 기대할 수 있었다. 클라크는 8m 거리에서 이글 퍼트를 노렸으나 공이 홀 바로 앞에서 멈췄다.

클라크는 중간합계 17언더파 199타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번 대회는 우승 상금만 360만 달러(약 48억 원)에 달하는 특급 대회다. 클라크의 이전 페블비치 프로암 대회 최고 성적은 2020년 공동 18위였다. 클라크는 "18번 홀 티박스에 섰을 때 기록을 달성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며 "특별한 숫자(59타)에 이르지는 못했지만 오늘 경기에 매우 만족한다"고 말했다.

클라크에 이어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가 1타 뒤진 중간 합계 16언더파 200타로 2위, 지난주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우승자 마티외 파봉(프랑스)이 15언더파 201타로 3위에 자리했다. 김시우는 3타를 줄였으나 전날 공동 10위에서 공동 14위(10언더파 206타)로 내려앉았다. 안병훈은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로 김성현, 김주형과 함께 공동 31위다. 임성재는 2언더파 214타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함께 공동 66위다.

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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