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만 59타, 클라크는 60타… 골프팬 열광시키는 ‘꿈의 59타’ 역사
‘서브 60’은 골프에서 59타 이하 타수를 치는 대기록으로 불린다.
2024 LIV 골프 개막전에서 호아킨 니만(칠레)이 첫날 ‘꿈의 59타’를 치고 화려하게 시즌을 열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는 2023 US오픈 챔피언 윈덤 클라크(미국)가 59타 달성 직전에 물러나는 아찔한 장면을 연출했다.
니만은 지난 3일 멕시코 플라야 델 카르멘의 엘 카말레온GC(파71)에서 열린 LIV 골프 마야코바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10개를 잡고 12언더파 59타를 기록했다. 지난해 8월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58타를 친 이후 LIV 골프에서 두 번째 나온 서브 60 기록이다. 니만은 4일 2라운드까지 합계 13언더파 129타를 쳐 존 람(스페인) 등 공동 2위(9언더파 133타)에 4타차 선두를 달렸다.
클라크는 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72)에서 열린 PGA 투어 시그니처 대회 AT&T 페블비치 프로암 3라운드에서 이글 2개, 버디 9개, 보기 1개로 12언더파 60타를 쳐 합계 17언더파 199타를 기록, 전날보다 22계단 올라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를 1타차로 제치고 단독선두로 나섰다.
클라크는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시도한 약 8m 거리의 이글 퍼트가 홀 10㎝ 앞에서 멈추는 바람에 59타 달성에 실패했다. 비록 대기록을 이루지 못했지만 클라크는 종전 기록을 1타 넘어선 페블비치 골프링크스 코스기록을 수립했다. 클라크는 “솔직히 현실이 아닌 것 같았다. 마지막 퍼트로 59타 달성 기회를 만든 건 매우 특별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PGA 투어에서는 1977년 ‘미스터 59’ 알 가이버거(미국)의 13언더파 59타(파72) 첫 기록 이후 통산 12차례 50대 타수가 나왔다. 짐 퓨릭(미국)은 2013년 BMW 챔피언십에서 12언더파 59타(파71)를 친데 이어 2016년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12언더파 58타(파70)를 기록해 유일하게 PGA 투어에서 58타 대기록을 남겼다.
일본골프투어(JGTO)에서는 현재 PGA투어에서 뛰고 있는 김성현과 이시카와 료(일본)가 한 차례씩 12언더파 58타(파70)를 기록했다. 여자골프에서는 골프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2001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스탠더드 레지스터 핑에서 13언더파 59타(파72)로 유일하게 서브 60을 달성했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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