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산은 HMM 매각 협상, 막판 줄다리기

CBS노컷뉴스 황영찬 기자 2024. 2. 4. 12: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HMM 매각을 위한 주주 간 계약 협상 기한 마감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양측이 협상 세부 조건에 대해 마지막까지 줄다리기를 이어가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HMM 매각 측인 산업은행·한국해양진흥공사 등과 우선협상대상자인 팬오션(하림그룹)·JKL파트너스 컨소시엄의 협상 기한은 이달 6일까지다.

앞서 양측은 1차 협상 시한을 지난달 23일로 정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협상 시한을 이달 6일까지 2주간 연장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주 연장된 시한 오는 6일까지, 여전한 입장차에 난항
HMM 제공


HMM 매각을 위한 주주 간 계약 협상 기한 마감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양측이 협상 세부 조건에 대해 마지막까지 줄다리기를 이어가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HMM 매각 측인 산업은행·한국해양진흥공사 등과 우선협상대상자인 팬오션(하림그룹)·JKL파트너스 컨소시엄의 협상 기한은 이달 6일까지다.

앞서 양측은 1차 협상 시한을 지난달 23일로 정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협상 시한을 이달 6일까지 2주간 연장했다.

하지만 최근까지도 세부 조건에 대한 양측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본입찰 과정에서 가장 논란이 됐던 영구채 주식 전환 유예 관련해서는 하림 측이 입장을 철회하면서 일단락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하림은 주주 간 계약 유효기간을 5년으로 제한해달라는 요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주 간 계약에는 현금배당 제한, 정부 측 사외이사 지명 등의 조항 권한이 포함돼 있다. 매각 측이 이 요구를 수용할 경우, 5년 뒤에는 이러한 제한이 사라지는 것이지만, 매각 측은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입장이다.

매각 측이 하림의 자금조달 계획에 대한 의문을 해소하지 못해 협상이 길어지고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하림그룹은 HMM 인수자금 6조4천억원과 관련해 최대 3조원 규모의 팬오션 유상증자, 2조원 이상의 인수금융, 자산유동화와 영구채 발행, JKL파트너스 지원 등으로 자금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자기자본 조달 비율이 30% 수준에 불과하다는 점을 들어 무리한 방식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만일 오는 6일까지 합의가 도출되지 않을 경우, 인수 협상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도 존재하지만, 양측은 일단 6일까지 입장차를 좁히기 위한 대화를 이어갈 방침이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황영찬 기자 techan92@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