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앞두고 관망세 접어드는 코스피[주간증시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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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국내 증시는 대형주들의 실적 발표가 일단락된 상황에서 설 연휴를 앞두고 관망세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주는 다소 관망 심리가 강한 시기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시가총액 대형주들의 실적 발표가 일단락되고, 설 연휴를 앞두고 있다는 점도 관망 심리를 높이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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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이번주 국내 증시는 대형주들의 실적 발표가 일단락된 상황에서 설 연휴를 앞두고 관망세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는 전주(2478.56) 대비 136.75포인트(5.52%) 상승한 2615.31에 거래를 마쳤다.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에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미만인 저평가 기업들의 주주 확대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큰 폭의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이 기간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 3조5624억600만원, 1조2764억3800만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홀로 4조6979억6200만원 순매도했다.
이번주 코스피 예상범위는 2480~2600선이다. 견조한 수출 회복, 국내 정부의 증시 부양정책 기대감이 상승 요인으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 인하 기대 후퇴, 미 빅테크 기업 실적에 대한 투자자들의 과도했던 기대 조정 등이 하락 요인으로 거론된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주는 다소 관망 심리가 강한 시기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시가총액 대형주들의 실적 발표가 일단락되고, 설 연휴를 앞두고 있다는 점도 관망 심리를 높이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FICC리서치부장은 "코스피 반등 시도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미국은 차익 실현 매물에 시달리는데 반해 코스피는 이미 대규모 외국인 선물, 프로그램 매도를 소화한 상황이고, 여기에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가 코스피 저평가 매력을 부각시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또 "코스피 반등 과정에서 빠른 단기 순환매가 지속됐다"며 "최근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로 자동차, 금융, 지주사 등이 급등한 상황에서 이달 중 세부계획 발표가 예정된 만큼 당분간 기대 심리는 유효하나 단기 급등에 따른 과열 부담은 경계해야 할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경제지표 발표 및 이벤트 일정
▲5일 = 중국 1월 차이신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6일 = 미국 1월 공급관리자협회(ISM) 비제조업지수, 유로존 12월 소매판매, 12월 유럽중앙은행(ECB) 1년 기대인플레이션, 일본 12월 노동자 현금 수입
▲7일 = 미국 12월 무역수지, 일본 12월 선행지수
▲8일 = 중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 중국 1월 생산자물가지수
▲9일 = 일본 1월 광의통화(M2) 통화량
☞공감언론 뉴시스 silverl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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