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길 문제 없어요"…설 연휴 고속도로서 전기차 무료 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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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기간 일부 고속도로에서 전기차 무료 충전 서비스를 시행해 장거리 운전을 해야 하는 무공해차 운전자들의 충전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는 오는 5일부터 12일까지 설 연휴 기간 동안 전기차와 수소차 등 무공해차 운행 증가에 대비하기 위한 충전 특별 대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환경부는 설 연휴 전인 5일부터 8일까지 전국에 설치된 약 30만기의 충전기를 대상으로 충전 및 결제 시스템 작동 상태 등을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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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휴게소에서 20kW 전력 무료로 충전
전국 충전기 작동 점검…상담 인력 증원도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설 연휴 기간 일부 고속도로에서 전기차 무료 충전 서비스를 시행해 장거리 운전을 해야 하는 무공해차 운전자들의 충전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는 오는 5일부터 12일까지 설 연휴 기간 동안 전기차와 수소차 등 무공해차 운행 증가에 대비하기 위한 충전 특별 대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등록된 전기차는 56만5154대, 충전시설은 30만5309기다. 수소차는 3만4405대, 충전시설 300기가 등록돼있다.
올 설 연휴 하루 평균 고속도로 교통량은 520만대로 전년 대비 3.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귀성길 예상 소요 시간은 서울에서 부산까지 9시간10분, 서울에서 광주까지 7시간, 서울에서 목포까지 8시간20분 등이다.
환경부는 설 연휴 전인 5일부터 8일까지 전국에 설치된 약 30만기의 충전기를 대상으로 충전 및 결제 시스템 작동 상태 등을 점검한다. 또 109개 충전시설 주요 운영 사업자에게 협조문을 발송해 충전기 안전 및 고장 상태 점검, 고장에 대비한 주요 부품 확보, 신속한 정비 체계 재점검, 교통량이 많은 이동거점의 충전소 집중 관리 등을 요청한다.
아울러 충전에 불편함이 없도록 충전소 점검 결과와 수소차 충전소 운영시간 등을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에 공지하고, 카카오티(T), 티맵(T-map), 하잉(hying, 수소유통정보시스템) 등 민간사업자의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에서 충전 관련 정보가 원활하게 제공되는지 점검한다.
설 연휴 중인 9일부터 12일까지는 유관기관 간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전화 상담 창구 운영 인력을 기존 5인에서 12인으로 증원한다. 또한 현장점검 업체를 지역별로 지정해 충전기 고장, 사용 불편에 대응한다.
전기차 충전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측되는 고속도로 휴게소 10곳에도 무료 이동 충전 서비스를 제공한다.
10곳은 망향(부산), 천안호두(부산), 옥산(부산), 예산(대전), 고창(서울), 군위(부산), 입장거봉포도(서울), 오창(남이), 충주(창원), 음성(하남) 등이다.
이곳에서는 전기차 1대당 약 100km를 운행할 수 있는 20kW의 전력을 무료로 충전할 수 있다. 휴게소별 무료 이동 충전 서비스 제공 일자는 카카오티(T), 티맵(T-map) 등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과 무공해차 통합누리집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바른 충전 문화를 조성하고 주행거리를 늘리는 데 도움을 주는 운전 방법과 수소 충전소 안전성에 대한 홍보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올바른 전기차 운전 방법 및 충전 주의 사항은 ▲완전 충전 후 출발 ▲급할 때만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충전 ▲귀성길에 오르기 전 충전소 위치 확인 ▲에코모드 활용, 급가속 지양, 회생제동 등으로 배터리 효율 늘리기 ▲기온 급강하 시 평상시보다 여유 있는 충전 주행거리 확보 ▲급속충전기 1시간 이상 점거 시 과태료 10만원 부과 등으로 구성됐다.
한편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오는 8일 경부고속도로 망향휴게소(부산방면) 를 방문해 수소충전소와 전기차의 충전기 운영·관리 실태, 전기차 무료 이동 충전 현장을 점검할 예정이다.
한 장관은 "이번 충전 특별대책을 차질 없이 이행해 연휴 기간에 전기차와 수소차 사용자가 충전에 불편 없이 고향에 다녀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es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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