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니, 언제 돌아와?' 토트넘, 히샬리송 멀티골에도 강등권 에버턴과 2-2 무

토트넘 홋스퍼의 히샬리송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캡틴 손' 손흥민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출전을 위해 자리를 비운 사이 히샬리송이 멀티골을 터뜨렸지만 강등권 팀과 비기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토트넘은 3일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에버턴과 2-2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는 아시안컵 출전으로 대표팀에 차출된 손흥민의 공백을 히샬리송이 메웠다.

친정팀을 상대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히샬리송은 경기 시작 4분 만에 데스티니 우도기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내준 공을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그러자 반격에 나선 에버턴은 전반 30분 코너킥 상황에서 토트넘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넘어진 틈을 타 칼버트 르윈이 헤더로 1-1 균형을 맞췄다.

동점을 허용한 토트넘은 전반 41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감아차기 슛으로 골대 구석을 찌르면서 다시 2-1로 앞서갔다.

이 득점으로 히샬리송은 시즌 10골째를 기록하며 황희찬(울버햄튼), 알렉산더 이(뉴캐슬), 올리 왓킨스(아스톤빌라)와 함께 득점 공동 6위에 올랐다. 팀 내 최다득점자이자 득점 부문 4위인 손흥민(12골)과도 격차를 좁혔다.

히샬리송의 멀티골 활약으로 승점 3점을 따내는 듯 했던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 에버턴이 프리킥 상황에서 제러드 브랜스웨이트가 머리로 밀어넣으면서 2-2 동점이 돼 다 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에버턴 구단 공식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