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실 12개뿐” 돌아가신 할머니의 만두, 복원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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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방송(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돌아가신 할머니의 손만두를 복원해달라'는 시청자 의뢰로 만들어진 씨제이(CJ)제일제당의 만두가 출시 8분 만에 완판됐다.
씨제이제일제당은 한정 수량으로 준비한 '할머니 손만두' 2천개가 온라인 씨제이(CJ)더마켓에서 지난 3일 출시 8분 만에 모두 팔렸다고 4일 밝혔다.
방송 이후 해당 만두를 맛보고 싶다는 시청자 의견이 이어지자, 씨제이제일제당은 2천개 한정으로 만두를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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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방송(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돌아가신 할머니의 손만두를 복원해달라’는 시청자 의뢰로 만들어진 씨제이(CJ)제일제당의 만두가 출시 8분 만에 완판됐다.
씨제이제일제당은 한정 수량으로 준비한 ‘할머니 손만두’ 2천개가 온라인 씨제이(CJ)더마켓에서 지난 3일 출시 8분 만에 모두 팔렸다고 4일 밝혔다.
앞서 ‘놀면 뭐하니?’는 지난달 ‘놀뭐 복원소’편에서 돌아가신 할머니가 남긴 손만두를 복원해 달라는 시청자 의뢰를 받았다. 놀뭐 복원소는 누군가의 소중한 추억을 복원하는 프로젝트다. 당시 방송에서 해당 시청자는 “할머니께서 손수 빚은 만두를 보내주시곤 했는데, 갑작스럽게 돌아가시는 바람에 할머니께서 남긴 마지막 유산과도 같은 만두 레시피를 알 수 없게 됐다”며 냉동실에 보관하고 있던 마지막 만두 12개를 건넸다. 그러면서 암 투병으로 힘들었을 어머니께 할머니의 만둣국을 차려드리고 싶다고 했다.
이에 제작진과 놀면 뭐하니 멤버들은 씨제이제일제당 비비고 만두연구소를 찾아가 도움을 구했다. 연구원들은 만두소를 분석하며 질깃한 식감과 향이 강한 나물을 복원의 핵심으로 지목했고, 멤버들은 할머니 고향인 강원도 정선을 찾아 그 나물이 ‘갓’이라는 사실을 파악했다. 이후 멤버들과 연구원들이 4주간 복원작업을 거쳐 시청자 할머니의 손만두를 유사하게 만들어 냈다.
의뢰인 어머니는 복원한 만두로 만든 만둣국을 맛보고는 “(어머니가 해주셨던 만두와) 95% 정도로 거의 똑같다”며 고마움을 표시했고, 멤버들은 만두 레시피를 전달했다.
방송 이후 해당 만두를 맛보고 싶다는 시청자 의견이 이어지자, 씨제이제일제당은 2천개 한정으로 만두를 출시했다. 다만, 판매금 전액은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인 세이브더칠드런에 기부할 계획이다.
김숙진 씨제이제일제당 비비고 그룹장은 “만두소의 재료와 배합을 재현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지만, 어렵게 복원한 만큼 소비자에게 관심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김경욱 기자 da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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