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서울-부산 3만원대…KTX보다 싼 저가 고속철 도입"

김세희 2024. 2. 4.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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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은 4일 "KTX와 SRT보다 40% 싼 LCC 고속철을 도입하겠다"고 공약했다.

개혁신당은 "LCC 고속철이 도입되면 다른 나라의 사례와 같이 더 좁은 좌석 배치, 특실과 우등실의 폐지, 등받이 조절 불가, 2층 열차의 도입, 수하물과 전기 콘센트 이용 요금 유료화 등의 방법을 병행하게 되며 기존의 KTX나 SRT보다 정차역 수가 2~3개 정도 늘어나는 정도의 변화가 있게 된다"며 "저렴한 가격 대신 서울-부산 기준으로 약 10분에서 15분 정도 운행 시간이 늘어나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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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향자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4일 국회 소통관에서 철도산업 개혁 관련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오른쪽은 이준석 대표<연합뉴스>.

개혁신당은 4일 "KTX와 SRT보다 40% 싼 LCC 고속철을 도입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준석 대표와 양향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에서 부산까지 5만 9800원인 현재 KTX 가격을 LCC 고속철로 3만 원대, 서울-대구, 용산-광주송정도 현재 4만 원 대에서 2만 원대로 낮추겠다"고 발표했다.

개혁신당은 "LCC 고속철이 도입되면 다른 나라의 사례와 같이 더 좁은 좌석 배치, 특실과 우등실의 폐지, 등받이 조절 불가, 2층 열차의 도입, 수하물과 전기 콘센트 이용 요금 유료화 등의 방법을 병행하게 되며 기존의 KTX나 SRT보다 정차역 수가 2~3개 정도 늘어나는 정도의 변화가 있게 된다"며 "저렴한 가격 대신 서울-부산 기준으로 약 10분에서 15분 정도 운행 시간이 늘어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지금까지는 이런 새로운 발상의 LCC 고속철이 도입되지 않았던 것이 KTX와 SRT가 경쟁을 표방하고 있지만 SRT를 운영하는 SR이 코레일의 자회사인 상황에서 경쟁다운 경쟁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를 위해 먼저 현재 코레일과 SR로 분리된 고속철도운영사를 코레일, 한국철도공사로 통합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선로 이용료 산정 방식이 선로와 역사 시설 이용료를 거리비례와 정차 횟수 비례로 산정하도록 바뀌었다"며 "LCC 저가 고속철 운영을 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이 마련된 만큼, 신규 사업자가 들어오기에 좋은 조건이며, 이 과정에서 이탈리아의 저가 고속철 브랜드 이탈로(Italo)의 사례처럼 우수한 민간사업자가 참여할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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