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동료 음바페, PSG 떠나 R.마드리드 이적?…연봉 1천억 잔류 제안 거절"

이재상 기자 2024. 2. 4.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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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의 팀 동료인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가 결국 프랑스 무대를 떠나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스포츠매체 ESPN은 4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음바페는 올 여름 PSG와 계약이 끝나면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매체는 "올 여름 자국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에서 프랑스 대표로 출전하길 바라는 음바페의 열망은 레알 마드리드와의 협상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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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 보도 "이미 결심, 다음 주 공식발표 예정"
PSG 이강인(왼쪽)과 음바페.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이강인의 팀 동료인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가 결국 프랑스 무대를 떠나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스포츠매체 ESPN은 4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음바페는 올 여름 PSG와 계약이 끝나면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매체인 '르 파리지앵' 등도 이날 음바페의 레알행 보도를 일제히 전했다.

ESPN에 따르면 음바페는 지난달 레알 마드리드로 계약을 제의 받았고, 고민 끝에 이적을 결심했다.

지난 2022년부터 이적 시장이 열릴 때마다 음바페의 레알행 가능성이 제기됐는데 이제 진짜로 떠날 것이란 예상이 나왔다.

소식통은 "음바페는 아직 PSG와 레알 마드리드에 이 사실을 알리지 않았으나 그는 이미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다만 음바페의 이번 이적설도 결국 공식 발표가 나올 때까지 지켜봐야 한다. 음바페는 앞서 2022년 여름에도 레알 마드리드 입단을 눈앞에 뒀으나 PSG 잔류로 급선회했던 경험이 있다.

ESPN은 "음바페가 실제로 거래에 서명할 때까지 그가 마음을 바꿀 가능성은 항상 있다"면서도 "하지만 그의 마드리드 이적은 올 여름 마침내 결실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아울러 매체는 "올 여름 자국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에서 프랑스 대표로 출전하길 바라는 음바페의 열망은 레알 마드리드와의 협상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랑스 A대표팀 주장이기도 한 음바페는 와일드카드로 올림픽 출전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PSG 킬리안 음바페. ⓒ AFP=뉴스1

소식통에 따르면 PSG는 음바페의 잔류를 위해 연봉 7200만유로(약 1040억원)를 제안했으나, 선수 측에서 거절했다.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에 갈 경우 현재 PSG에서 받는 연봉의 절반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ESPN은 "베르나베우(레알 마드리드 홈구장)의 전설인 지네딘 지단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우상으로 여기며 자란 음바페는 항상 마드리드에서 뛰는 꿈을 꾸었다"며 "지금이야말로 스페인 수도로 이적할 적절한 시기라 느끼고 있다"고 했다.

한편 음바페의 이탈로 PSG도 고민에 빠지게 됐다. PSG는 음바페가 올 여름 떠난다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이기 때문에 이적료도 받을 수 없다. 음바페는 2018-19시즌부터 리그앙에서 5시즌 연속 득점왕에 올랐으며 이번 시즌에도 팀 내 최다인 20골을 기록 중이다.

ESPN은 "PSG는 만약 음바페가 떠난다면 플랜B를 통해 하파엘 레앙(AC밀란)을 대체자로 데려올 것"이라고 전했다.

킬리안 음바페. ⓒ AFP=뉴스1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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