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기업 경기지수 다시 하락…"연초 비수기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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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은 지난 1월 건설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 대비 8.5포인트(p) 하락한 67.0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1월 세부 수치를 살펴보면 신규수주는 전월 대비 14.4p 떨어진 71.9, 수주잔고도 10p 떨어진 76.4를 기록하는 등 공사 물량과 관련된 지수가 모두 지난달보다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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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은 지난 1월 건설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 대비 8.5포인트(p) 하락한 67.0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10~12월까지 3개월간 회복세를 보였던 CBSI는 작년 10월 64.8 이후 다시 60선으로 떨어졌다. CBSI는 100을 기준으로 건설기업이 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면 기준선 아래로 떨어지고, 반대로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으면 100 이상으로 나타난다.
건산연은 이번 지수 하락은 공사 발주가 줄어드는 시기적 영향으로 분석했다. 특히 토목공사 수주가 크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1월 세부 수치를 살펴보면 신규수주는 전월 대비 14.4p 떨어진 71.9, 수주잔고도 10p 떨어진 76.4를 기록하는 등 공사 물량과 관련된 지수가 모두 지난달보다 낮아졌다. 특히 토목(65.0)은 한 달 새 24.8p 떨어졌다.
2월에는 경기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2월 전망지수는 1월보다 10.4p 상승한 77.4로 나타났다.
박철한 건산연 연구위원은 "정부가 상반기 재정집행을 앞당기는 내용 등을 담은 건설투자 활성화 방안을 발표한 영향으로 건설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전망지수에 일부 반영됐다"며 "다만 향후 지수가 지속적으로 회복할지는 추이를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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