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 심장박동기' 단 신구 "7~8kg 빠졌다"…'심부전증' 투병 근황

차유채 기자 2024. 2. 4.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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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구가 심부전증 투병 후 8㎏이 빠졌다고 고백했다.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조라이프'에는 '아버지 같은 신구 선생님에게 물려받은 20년 된 차량을 복원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조달환은 신구가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에 출연 중인 근황을 언급하며 "(제작사 대표가) '선생님께 연극 대본을 드리는 게 맞냐'고 상담하더라. 건강도 안 좋으신데 자신이 잘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하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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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구 /사진=유튜브 채널 '조라이프' 캡처

배우 신구가 심부전증 투병 후 8㎏이 빠졌다고 고백했다.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조라이프'에는 '아버지 같은 신구 선생님에게 물려받은 20년 된 차량을 복원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신구와 함께 술을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는 조달환의 모습이 담겼다.

조달환은 신구가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에 출연 중인 근황을 언급하며 "(제작사 대표가) '선생님께 연극 대본을 드리는 게 맞냐'고 상담하더라. 건강도 안 좋으신데 자신이 잘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하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조달환은 "(그래도) 나는 (제안을) 하라고 말했다. 예전에도 몸 안 좋으셨을 때 서울대병원에서 뛰쳐나와서 공연하셨던 분이고, 호흡기 끼고 병원에 있는 것보다 선생님들 꿈은 무대에 가시는 거라고 했다"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조라이프' 캡처

이를 듣던 신구는 조달환의 손을 잡으며 고마워했다. 신구는 심부전증으로 인공 심장박동기를 단 후 건강이 급격히 안 좋아졌다며 "7~8㎏이 쭉 빠졌다"고 털어놨다.

이어 "(인공 심장박동기가) 알아서 맥박을 조절해 준다. 심장박동기가 한 10년은 산다는데, 나보다 오래 살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조달환은 "내가 아버지 10년 더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심부전은 심장의 구조적·기능적인 문제로 인체 조직에 필요한 만큼의 혈액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는 상태를 뜻한다. 심장 혈관이 막히거나(관상동맥질환), 맥박이 불안정하거나(부정맥), 심장근육 자체가 약해지는(고혈압, 당뇨, 심근증)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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