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전부터 이게 무슨 일...‘백승호 동료’, 경기 도중 인종차별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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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호의 버밍엄 시티 데뷔전에서 팀 동료인 주니뉴 바쿠나를 향한 인종차별 사건이 터져 논란이 일고 있다.
버밍엄은 4일 오전 0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웨스트 브롬위치에 위치한 더 호손스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풋볼리그 챔피언십(2부리그) 30라운드에서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에 0-1로 패배했다.
지난 10월, 허더즈필드 타운과의 홈경기에서 인종차별을 당한 후 약 3개월 만에 발생한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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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백승호의 버밍엄 시티 데뷔전에서 팀 동료인 주니뉴 바쿠나를 향한 인종차별 사건이 터져 논란이 일고 있다.
버밍엄은 4일 오전 0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웨스트 브롬위치에 위치한 더 호손스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풋볼리그 챔피언십(2부리그) 30라운드에서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에 0-1로 패배했다.
팽팽했던 경기, 차이를 갈랐던 건 결정력이었다. 전체 슈팅 숫자는 10-13으로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경기 막판 안드레아스 바이만이 결승골을 터뜨렸고 경기는 1-0 웨스트 브롬위치의 승리로 끝났다.
‘코리안리거’ 백승호가 데뷔전을 치러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후반 22분, 미요시 코지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은 백승호는 23분간 볼터치 14회, 키패스 1회, 롱패스 성공률 100%(2회 중 2회 성공), 리커버리 2회 등을 기록하며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줬다.
그러나 경기 외적인 이슈가 발생해 큰 논란이 되고 있다. 바로 백승호의 동료인 바쿠나가 관중으로부터 인종차별을 당한 것. 영국 ‘더 선’은 “경찰이 바쿠나가 올 시즌 팬으로부터 두 번째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주장한 후 조사를 벌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바쿠나는 팬의 인종차별적 행위가 있고 난 후 곧바로 대기심에게 이를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월, 허더즈필드 타운과의 홈경기에서 인종차별을 당한 후 약 3개월 만에 발생한 일이었다.
소식을 들은 토니 모브레이 감독은 강경한 입장을 전했다. 모브레이 감독은 “우리는 오늘 경기에서 있었던 인종차별 사건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CCTV를 살펴보고 양 측 구단이 협력하여 누가 책임자인지 파악하고 선수에게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우리는 축구나 사회 전반에서 어떤 형태의 인종차별적 학대도 용납하지 않으며, 증오 범죄를 저지른 사람은 누구든 기소할 것이다”라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또한 카를로스 코르베란 웨스트 브롬위치 감독 역시 “우리 구단은 이 문제에 대해 경찰에 전폭적인 지원을 제공할 것이고 바쿠나가 현재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버밍엄과 지속적으로 연락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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