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환, 남자 홍진경 등극 “닭가슴살 사업, 소비자 만족도 8년 연속 1위” (라디오쇼)[종합]

[뉴스엔 장예솔 기자]

개그맨 허경환이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2월 4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DJ 박명수가 개그맨 허경환과 전화 통화를 나누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허경환은 박명수가 전화를 연결하자 "아직도 매끄럽지 않은 진행이 너무 좋다. 기다리면서 엄청 웃었다"고 인사를 건네며 "다짜고짜 DM(다이렉트 메시지) 좀 보내지 마라. 밑도 끝도 없이 '건방진 놈', '누구 때문에 그 자리에 있는 줄 아냐' 이런 것 좀 보내지 마라"고 폭로했다.

박명수는 "요새 너무 잘 되고 있어서 배 아파서 그랬다"고 변명, 허경환은 "그 깊은 마음을 잘 알고 있다"고 화답했다. 허경환은 근황에 대해 "요새 닭 팔고 있다. 오전에는 주짓수를 하고 오후에 집에 들어가면 예전에 행복했던 시절의 방송을 다시 본다"며 활발하지 못한 방송 출연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닭가슴살 사업가로 변신한 허경환은 '한국소비자만족지수' 8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허경환은 "소비자들이 닭가슴살을 사랑해주시고 저희 제품을 많이 드셔주신 덕분에 매년 상을 받고 있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박명수가 '제2의 홍진경'이라고 칭하자 허경환은 "그런 것 같다"고 순순히 인정했다.

박명수는 앞서 '개그콘서트'에 깜짝 출연한 것을 언급하며 "경환 씨는 해볼 생각 없냐"고 물었다. 허경환은 "2개 정도 준비가 되어 있는데 부르지 않아서 못 가고 있다. 최근에 명수 형이 하는 것을 보고 많은 후배들이 힘을 얻었다. 후배에게 많은 귀감을 주셔서 자신 있게 해보려 한다"고 털어놨다.

한편 허경환은 활동 계획을 묻자 "올해 방송을 제대로 달려서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나가는 것이 목표다. 예전에는 쉽게 나갔는데 어려워졌다"고 고백했다. 이에 박명수는 "방송과 사업이 동시에 잘되는 건 홍진경밖에 없다. 남자 홍진경이 됐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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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장예솔 imyes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