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고 이종욱이 오재현 매력에 빠진 순간은?

이재범 2024. 2. 4.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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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SK 팬이셔서 계속 보니까 이 선수 뭐지 싶어서 찾아봤는데 신인 선수였다. 신인상도 받고 해서 눈에 계속 들어왔다."

이종욱은 "이번에 국가대표가 된 오재현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 슈팅 연습을 해서 오재현 선수처럼 수비도 열심히 하고, 슛도 넣어주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바람을 전한 뒤 "몰랐는데 아버지가 SK 팬이셔서 계속 보니까 이 선수 뭐지 싶어서 찾아봤는데 신인 선수였다. 신인상도 받고 해서 눈에 계속 들어왔다. 경기 영상도 계속 보고 있다"고 오재현처럼 되고 싶은 계기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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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아버지가 SK 팬이셔서 계속 보니까 이 선수 뭐지 싶어서 찾아봤는데 신인 선수였다. 신인상도 받고 해서 눈에 계속 들어왔다.”

명지고는 지난 2일 흥국체육관에서 열린 청주 신흥고와 맞대결로 2024년 전국 우수 중고교 초청 여수시 스토브리그 농구대회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눈에 띄는 선수 한 명을 꼽으면 명지고 2학년이 되는 이종욱(180cm, G)이었다. 득점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건 아니지만, 요즘 언급되는 에너지가 남다른 느낌을 받았다.

이종욱은 “동료들과 뛰면서 안 맞는 부분을 연습경기에서 다시 한 번 더 생각하며 맞춰가는 게 좋다. 우리 팀이 맞춰가는 기회다”라고 동계훈련을 어떻게 소화하고 있는지 들려줬다.

농구를 시작한 계기를 묻자 이종욱은 “초등학교 5학년 여름방학 전에 (연가초) 임혜영 선생님이 스카우트를 해서 농구를 시작했고, 명지중, 명지고로 올라왔다”며 “동료들을 파이팅 넘치게 하는 에너지 레벨을 보유했고, 수비를 적극적으로 하고, 공격할 때도 3점슛이나 패스를 빼줘서 (동료를) 빛날 수 있게 해주는 선수다. 제가 열심히 하는데 욱하는 성격이 있다. 그런 걸 고치고 있다. 형들이 잘 받아줘서 다같이 알았다고 해주고 분위기 좋게 해준다”고 자신의 장단점까지 설명했다.

농구를 시작한 이후 힘든 고비를 겪기 마련이다.

이종욱은 “원래 농구를 잘 하지 않았고, 배구 쪽에 관심을 가졌다. 스포츠를 좋아하는 일반인으로 컸기에 이겨낼 수 있었고, 팀 분위기가 좋아서 다같이 으샤으샤해주는 게 많았다. 그런 걸로 잘 이겨낼 수 있었다”고 했다.

배구가 아닌 농구를 선택한 걸 후회하지는 않을까?

이종욱은 “저는 어릴 때부터 전형수 코치님과 이민재 A코치님을 뵙기 위한 게 있었던 거 같다. 감이 농구쪽으로 끌렸다. 원래 명지고로 오는 운명이었다”며 “이민재 선생님은 화려하진 않으셨어도 수비를 열심히 하고 성실한 선수였다. 전형수 선생님은 저와 같은 왼손잡이 가드라서 좀 더 많이 배울 수 있을 거 같아 명지고로 왔다”고 우문현답처럼 능숙한 말솜씨를 발휘했다.

전형수 명지고 코치에게 어떤 조언을 듣는지 물어보자 이종욱은 “동료들을 살려줄 수 있는 에너지를 좀 더 뽐내고, 수비를 좀 더 하고, 가드로 목소리를 좀 더 크게 하고, 상대팀을 다 부수고 트랜지션에서 어시스트를 하라는 말씀을 자주 해주신다”고 했다.

요즘은 예전 경기 영상을 찾아볼 수 있다. 전형수 코치의 현역 시절을 봤는지도 궁금했다.

이종욱은 “아버지가 농구를 좋아하셔서 봤다. 멋있고, 따라해보고 싶은데 잘 안 된다. 선생님은 슛이 정확한데 열심히 연습을 하고 있지만 저는 슛이 부족하다”고 했다.

요즘 시대는 3점슛 능력이 필수다.

이종욱은 “새벽운동을 할 때도 있지만, 무조건 야간운동을 하면서 슛을 계속 쏘고, 아버지가 농구를 좋아하셔서 주말에 따라오셔서 슛을 잡아 주신다”며 “연가초에 슈팅 기계가 있어서 임혜영 선생님이 부르셔서 1~2시간씩 정확한 자세 교정을 해주신다. 농구로 따지면 어머니 같으신 분이다. 저라는 사람을 스카우트하고 제가 그 정도 기량을 가지고 있는 게 아닌데 믿어 주셔서 감사했다”고 했다.

지금까지 농구를 한 시간보다 앞으로 농구를 할 시간이 더 많다.

이종욱은 “이번에 국가대표가 된 오재현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 슈팅 연습을 해서 오재현 선수처럼 수비도 열심히 하고, 슛도 넣어주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바람을 전한 뒤 “몰랐는데 아버지가 SK 팬이셔서 계속 보니까 이 선수 뭐지 싶어서 찾아봤는데 신인 선수였다. 신인상도 받고 해서 눈에 계속 들어왔다. 경기 영상도 계속 보고 있다”고 오재현처럼 되고 싶은 계기를 설명했다.

#사진_ 점프볼 DB(정수정,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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